달러 가치, 7개월여만 최저…원/달러 환율 23.6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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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가치가 지난 1월 이후 7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아시아 주요 통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며 원/달러·엔/달러 환율이 1% 넘게 떨어졌다.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 가치를 나타내는 '블룸버그 아시아 달러 인덱스'는 이날 한때 전장 대비 0.6697(0.73%) 높은 92.3827까지 올라 7개월여만에 최고치를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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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가치가 지난 1월 이후 7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아시아 주요 통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며 원/달러·엔/달러 환율이 1% 넘게 떨어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로화·엔화 등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한때 전장 대비 0.462 낮은 102.001까지 하락했다. 1월 5일(101.908) 이후 7개월여 만에 최저를 찍었다.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 가치를 나타내는 '블룸버그 아시아 달러 인덱스'는 이날 한때 전장 대비 0.6697(0.73%) 높은 92.3827까지 올라 7개월여만에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5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357.6원) 대비 23.6원(1.73%) 하락한 1334.0원으을 기록했다. 3월 21일(1322.4원) 이후 가장 낮았다 수치다. 원/달러 환율은 오후 한때 1329.8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다음달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한국은행은 오는 22일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엔/달러 환율도 이날 한때 전장 대비 2.44엔(1.65%) 낮은 145.19엔으로 떨어졌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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