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 만에 700회 헌혈 달성 50대…“건강 허락하면 800회 도전”

송지혜 기자 2024. 8. 1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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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 만에 헌혈 700회를 달성한 이상윤(가운데)씨가 기념 꽃다발을 건네받은 모습. 〈사진=대한적십자사〉
1988년 4월 처음 헌혈에 참여한 50대 남성이 37년 만에 700회 헌혈을 달성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쉰 네 살 이상윤 씨가 지난 9일 헌혈의집 강남센터에서 700회 헌혈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씨의 첫 헌혈은 1988년 4월 이수역에서 이뤄졌습니다. 이후 37년 만에 700회를 채운 겁니다. 이는 서울에서 5번째, 전국에서는 9번째 기록입니다.

이씨는 한 해에 26차례 헌혈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꾸준히 헌혈에 참여하기 위해 알코올 섭취를 줄이는 등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이씨는 “헌혈 700회 달성은 기쁘지만, 마음은 300회 할 때와 같이 새롭고, 또 저로 인해 다른 분들이 생명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쁘다”고 했습니다. 이어 “헌혈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하루라도 젊을 때 헌혈을 통해 사랑을 나누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씨는 “건강이 허락한다면, 꾸준히 헌혈에 참여해 700회가 끝이 아닌, 800회 달성 또한 도전할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편 지금까지 전국에서 가장 많이 헌혈에 많이 참여한 사람은 800회 이상의 기록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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