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이적을 거절한 이유…"변화 필요한 시기라는 걸 확신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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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소시에다드 미드필더 마르틴 수비멘디가 리버풀의 영입 제안을 거절한 이유가 밝혀졌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18일(한국시간) "수비멘디가 레알 소시에다드에 머물기 위해 리버풀을 거절한 이유"라며 "그에게 팀을 떠나는 것은 너무 어려웠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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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레알 소시에다드 미드필더 마르틴 수비멘디가 리버풀의 영입 제안을 거절한 이유가 밝혀졌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18일(한국시간) "수비멘디가 레알 소시에다드에 머물기 위해 리버풀을 거절한 이유"라며 "그에게 팀을 떠나는 것은 너무 어려웠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이번 이적시장을 통해 수비형 미드필더를 노렸다. 영국 '팀토크'에 따르면 리버풀에 새롭게 부임한 아르네 슬롯 감독은 위르겐 클롭 감독 시절보다 경기를 더 많이 통제하길 원한다.
그렇게 낙점한 미드필더가 바로 수비멘디였다. 그는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성장했다. 2020-21시즌부터 41경기에 나서며 입지를 다졌다. 2021-22시즌엔 47경기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핵심 미드필더 역할을 자처했다.
2022-23시즌엔 44경기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스페인 라리가에서 손꼽히는 선수로 평가받았다. 지난 시즌 활약도 좋았다. 수비멘디는 45경기 4골 1도움으로 팀의 중원을 이끌었다. 지난 유로 2024에도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로 출전해 우승을 경험했다.
리버풀은 수비멘디의 이적료로 6,000만 유로(약 884억 원)를 제시했다. 수비멘디도 빅클럽 진출을 고려했다. 영입이 가까운 것으로 보였지만 선수가 돌연 마음을 바꿨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수비멘디를 잡기 위해 엄청난 조건을 제시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레알 소시에다드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했다. 경제적 측면에서 팀 내 최고 연봉을 받을 수 있다. 계약 측면에서도 팀 내 최장 계약 기간인 2030년의 장벽을 뛰어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수비멘디가 잔류를 택한 이유는 조건뿐만이 아니었다. '풋볼 에스파냐'에 따르면 평생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축구를 해온 수비멘디에게 팀을 떠난다는 결정 자체가 쉽지 않았다.
매체는 "수비멘디가 떠날 순간을 확실히 느끼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는 여전히 변화를 만들 때가 됐다는 것이 100% 명확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개인적인 문제다. 리버풀 팬들이나 다른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지 않겠지만 구단에 대한 문제다. 그것이 그가 기본적으로 리버풀에 전달한 것이다. 리버풀만큼 큰 팀이 제안하면 아마 천 가지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 것이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수비멘디는 리버풀이 자신을 위해 그렇게 강하게 뛰어들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그는 결정을 100% 확신하지 못했기 때문에 시간을 끌어야 했다. 결국 그는 레알 소시에다드를 떠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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