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별풍선에 회삿돈 십수억원 탕진한 30대 男 징역형

박하늘 기자 2024. 8. 1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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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돈 십수억원을 빼돌려 인터넷방송 비제이(BJ)의 후원금 등으로 탕진한 30대 남성이 징역형을 받았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19일 특정경제범죄법 위반(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중고차 무역회사의 전 두바이 지사장 A씨(38)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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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DB

회삿돈 십수억원을 빼돌려 인터넷방송 비제이(BJ)의 후원금 등으로 탕진한 30대 남성이 징역형을 받았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19일 특정경제범죄법 위반(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중고차 무역회사의 전 두바이 지사장 A씨(38)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2년 4월 중고차량 판매대금 340여만원을 개인계좌로 입금해 개인생활비로 사용하는 등 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12월까지 164차례에 걸쳐 회삿돈 13억 93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았다.

조사결과 A씨는 횡령액 중 9억원 가량을 인터넷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에서 별풍선을 구입하는데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회사와의 신뢰 관계를 저버리고 범행을 저질렀을 뿐만 아니라 횡령한 금액을 별풍선 구입과 생활비 등에 탕진해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해 회복이 되지 않았고 향후에도 피해 회복이 요원해 보이는 점, 피해 회사가 엄벌을 바라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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