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청년교류 5년만에 재개...“미래세대 교류, 양국관계 발전에 중요”

윤정훈 2024. 8. 1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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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의 청년교류사업이 5년만에 재개됐다.

2008년 한-중 정상회담의 후속사업으로 2009년부터 시작된 한중 청년교류사업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되었으나, 지난 5월 한일중 정상회의 계기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총리 간 합의를 기초로 KF와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간 긴밀한 협의를 거쳐서 5년 만에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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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공동주관
청년 50명 5박5일 일정 중국 방문
김홍균 차관 “한중 양국정부 소통 강화”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국과 중국의 청년교류사업이 5년만에 재개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 총리가 지난 5월 정상회의에서 양국간 활발한 소통 재개를 약속한 이후에 나온 교류사업의 일환이다.

외교부는 ‘2024 한중청년교류 한국대표단’ 발대식을 19일 외교부 18층 서희홀에서 개최했다. 한국대표단에 선발된 청년들과 김홍균 차관(가운데 좌측 둘째), 이종국 KF교류협력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외교부)
외교부는 ‘2024 한중청년교류 한국대표단’ 발대식을 19일 외교부 18층 서희홀에서 개최했다. 한국대표단에 선발된 50명의 청년들은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이날부터 24일까지 5박 6일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해 중국 외교부를 방문하고 현지 문화체험활동 등 한중 청년들의 상호 이해 제고와 우호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경험할 예정이다.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격려사에서 “한중 양국 정부가 다양한 교류와 소통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양국 국민 간의 교류, 특히 한중 관계의 미래 주역인 청년들의 교류와 소통이 양국 관계 발전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이번 우리 청년대표단 방중은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총리 간 합의로 5년 만에 재개되는 사업으로 더욱 의미가 있다며, 청년 대표단이 한국을 대표하는 민간외교관으로서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상호 간의 문화를 존중하는 우호적인 마음으로 견문을 넓히는 탐방의 시간을 보내기를 당부했다.

2008년 한-중 정상회담의 후속사업으로 2009년부터 시작된 한중 청년교류사업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되었으나, 지난 5월 한일중 정상회의 계기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총리 간 합의를 기초로 KF와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간 긴밀한 협의를 거쳐서 5년 만에 재개됐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도 지난달 라오스에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나 민간차원 교류 활성화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한중 양국 청년들이 교류를 지속해 나가면서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여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교류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종국 KF 교류협력이사는 “한중 양국 정부 간 합의로 한중청년교류사업이 5년만에 재개되는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한국 청년들의 중국에 대한 이해와 인식이 향상되고 한중 양국이 협력의 동반자로서 미래지향적인 협력 관계로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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