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치방배 견본주택에 4인가구 만점 통장 보유자 대거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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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디에이치 방배' 견본주택.
서울 지하철 4·7호선 이수역과 견본주택을 오가는 셔틀버스에서 내린 수십 명의 방문객이 입구에 긴 줄을 늘어섰다.
디에이치 방배는 전용면적 59~114㎡, 총 1244가구를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상담 부스에서 만난 견본주택 관계자는 "4인 가구 기준 청약통장 만점이 69점인데, 상담을 받은 고객 중 만점자가 놀라울 정도로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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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특히 강남 3구 집값이 계속 오르고 있잖아요. 실거주 의무가 없으니 무조건 넣고 봐야 한다는 말에 날 잡고 인천에서 왔습니다.”(디에이치 방배 견본주택 방문객 40대 주부 A씨)
지난 16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디에이치 방배’ 견본주택. 서울 지하철 4·7호선 이수역과 견본주택을 오가는 셔틀버스에서 내린 수십 명의 방문객이 입구에 긴 줄을 늘어섰다. 사전에 예약하지 않으면 견본주택 관람이 불가하다는 사실을 모른 채 헛걸음했다가 아쉬워하며 발길을 돌리는 예비청약자들의 모습도 목격됐다. 현대건설은 쾌적한 관람을 위해 시간대별 입장 인원을 제한했는데, 개관일인 이날 오후 5시까지 예약은 일찌감치 마감됐다.
디에이치 방배는 전용면적 59~114㎡, 총 1244가구를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견본주택 2층에는 전용면적 101㎡A·84㎡A·59㎡B 유니트가 마련돼 있었다. 일반분양 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101㎡A 유니트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었지만, 나머지 두 곳 유니트는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강남구에서 초등학생 아들을 데리고 온 40대 부부는 “59㎡가 생각보다 넓게 빠졌고, 거실 양면에 창을 내 개방감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시스템 에어컨 브랜드부터 주방 상부장 재질까지 유상 옵션에 대한 질문도 끊임없이 이어졌다. 계산기를 두드려본 방문객들 사이에선 발코니 확장비와 옵션비가 예상보다 더 비싸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오는 26일 분양 일정에 돌입하는 디에이치 방배는 분양가상한제(분상제)가 적용돼 예상 시세차익이 5억 원에 이른다. 통상적인 분상제 단지와 달리 규제를 비껴가 실거주 의무가 없는 게 특징이다. 청약에 당첨되고 나서 곧바로 전세를 놓을 수 있다는 의미다.
당초 예상을 웃도는 분양가(3.3㎡당 6496만 원)에도 관심이 뜨거운 이유다. 19일 주택법 시행령에 따르면 실거주 기간은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로 결정되는데, 분양가가 인근 지역 매매가격의 80% 미만이면 5년, 80% 이상~100% 미만이면 3년이다. 디에이치 방배는 분양가가 주변 시세 이상이라는 판단에 따라 실거주 의무가 적용되지 않았다.
최근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선호 현상과도 맞물려 청약 고점자들의 경쟁 또한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상담 부스에서 만난 견본주택 관계자는 “4인 가구 기준 청약통장 만점이 69점인데, 상담을 받은 고객 중 만점자가 놀라울 정도로 많다”고 밝혔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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