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우, 상상초월하는 자기관리 “고3 때부터 28년째 같은 몸무게”[EN: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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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강우가 철저한 자기관리를 자랑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영화 '귀공자', MBC 드라마 '원더풀월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까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 김강우는 "어쩌다 보니 비슷한 시기에 나오게 됐다. 좋은 건,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거였다. 비슷한 걸 하게 되면 저도 재미없으니까 다 재밌게 했던 작품인 것 같다. 언제 이걸 다 찍었지 할 정도로 시간이 빨리 갔고 길게 찍었는데도 금방 간 느낌이다. 열심히 일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배우한테는 좋은 거다.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게. 그만큼 겁도 난다. 다음에 어떤 캐릭터를 만날까. 항상 바꿔서 다른 느낌을 내는 게 정답은 아니지만 그런 걱정이 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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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배우 김강우가 철저한 자기관리를 자랑했다.
김강우는 8월 19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각본/연출 박훈정) 인터뷰에서 28년째 동일한 몸무게를 유지 중인 이유를 공개했다.
최근 너튜브 채널 채널십오야 '나영석의 지글지글'에 출연해 "제 몸무게가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똑같다"고 말한 것과 관련 "키가 똑같기 때문에. 키는 오히려 줄었다. 고등학교 때 친구들 보면 날렵하던 아이들이 살도 찌고 중년미가 흐른다. 그건 세월이 흐르니까 당연한 거다. 이 직업을 안 했다면 저도 똑같았을 거다. 배우이기 때문에 하는 것 같다"며 "제 옆구리를 잡아보고 좀 쪘다 싶으면 바로 식단하고 운동한다. 무슨 캐릭터를 맡을 지 모르니까 중간에 맞춰놓는 거다. 게으른 편이라 매일 가서 웨이트를 하거나 하지는 못 한다"고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오랜만에 예능 콘텐츠에 출연한 소감으로는 "재밌었다. 나영석 PD가 대단한 게, 편한 분위기를 만드는 게 쉬운 게 아니지 않나. (편하니까) 속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더라. 예전에 예능하면 카메라에 압도되는 게 있어서 속얘기를 꺼내놓기는 쉽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친한 사람들과 잡담, 농담하는 느낌이었다"며 "평소에는 (차승원, 김선호와) 일 얘기는 많이 안 한다. 판이 깔아지니까 얘기하는 거지. 평소에는 신변잡기, 가정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1년 간의 작품을 돌아보기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영화 '귀공자', MBC 드라마 '원더풀월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까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 김강우는 "어쩌다 보니 비슷한 시기에 나오게 됐다. 좋은 건,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거였다. 비슷한 걸 하게 되면 저도 재미없으니까 다 재밌게 했던 작품인 것 같다. 언제 이걸 다 찍었지 할 정도로 시간이 빨리 갔고 길게 찍었는데도 금방 간 느낌이다. 열심히 일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배우한테는 좋은 거다.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게. 그만큼 겁도 난다. 다음에 어떤 캐릭터를 만날까. 항상 바꿔서 다른 느낌을 내는 게 정답은 아니지만 그런 걱정이 있다"고 털어놨다.
차기작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김강우는 "정해진 건 없다. 저도 (어떤 작품을 하게 될 지) 궁금하다. 대본을 볼 때는 주로 보는 건 제작진+캐릭터일 거다. 아무래도 캐릭터는 제가 그 안에서 해야 하는 몫이니까. 요즘에는 애들이 방학이라서 애들과 자주 있다. 붙어서 같이 놀고 그런다. 이제는 좀 컸다고 제가 집에 있는 걸 별로 안 좋아하더라"고 아빠로서의 모습을 상상케 했다.
채널십오야에서 "아이들과 같이 영화를 자주 본다"고 했던 김강우는 본인이 출연한 작품도 같이 보느냐는 질문에 "19금 작품은 아이들이 아직 꼬맹이들이라 애매하고 (제가 출연한) 예전 작품들은 본다. 19금 작품들은 엄마가 막는 것 같다. 엄마가 먼저 보고 심의에서 잘리는 것 같기도 하고. 아이들은 제가 배우라는 것 자체에 대해서도 궁금해하고 연기적으로 관심을 갖는 것 같다. 작품을 볼 때 전개를 같이 따라갈 수 있는 나이가 되니까 재밌게 보더라"고 덧붙였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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