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은, 신장 나눈 父 떠나보내며 “큰 위안 받아, 슬픔 이겨낼 것”

양지은과 그의 부친(사진=소셜미디어)

[뉴스엔 이해정 기자]

가수 양지은이 아버지를 떠나보낸 후 추모해준 주변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양지은은 8월 19일 개인 채널에 "삼가 인사드립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깊은 위로와 따뜻한 마음을 나누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버지를 떠나보내고, 이번 일을 겪으며 다시금 주변의 소중한 분들께 너무나도 큰 감사함을 느끼게 됐습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

양지은은 "이번에 보내주신 위로와 격려는 저에게 큰 위안이 됐다"며 "평생 기억하겠습니다. 그리고 슬픔을 이겨내고 앞으로의 길을 걸어가는 가수 양지은이 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양지은은 지난 8일 부친상을 당했다. 제주 출신인 양지은은 대학교 3학년 때 당뇨 합병증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부친을 위해 자신의 왼쪽 신장을 기증했다. 양지은은 신장 이식 수술 후유증으로 노래를 포기하기도 했는데, 이 같은 사연이 TV조선 '미스트롯2' 출연 당시 알려져 뭉클한 감동을 자아냈다.

양지은은 지난 5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부친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전하며 "드디어 오늘 중환자실에서 나오는 아빠를 만났지만, 또다시 심정지가 오는 모습을 눈으로 지켜보고 기도하고, 다시 중환자실로 들어가는 아빠를 배웅해드렸다"며 기적을 소망했으나 안타깝게 부친과 작별하고 말았다.

양지은은 2021년 3월 종영한 TV조선 트로트 서바이벌 '미스트롯2'에 출연하며 효녀 가수로 사랑받았으며, 영예의 '진(眞)'에 선발됐다. 양지은은 지난해 6월 단독 콘서트 '양지은 콘서트 듣다'를 개최하는 등 활발히 활동 중이다.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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