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국방부로부터 6군단 주둔지 돌려받는다…드론 생태계 조성 ‘초록불’

박성훈 기자 2024. 8. 1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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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시가 6군단이 주둔하던 부지를 국방부로부터 돌려받기 위한 행정절차가 시작됐다.

시는 최근 국방부로부터 '옛 6군단 부지 기부 대 양여 이전협의 진행통보'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 국방부에 옛 6군단 부지 반환을 위한 군사시설 이전 협의를 요청했고, 국방부로부터 작전성·국유재산&사업성 등을 검토 받은 후 실무조정위원회를 통해 '기부 대 양여사업' 방식으로 추진할 것을 통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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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시청사 전경. 포천시청 제공

포천=박성훈 기자

경기 포천시가 6군단이 주둔하던 부지를 국방부로부터 돌려받기 위한 행정절차가 시작됐다. 시는 6군단이 있던 자리에 드론(drone·무인비행장치) 생산을 중심으로 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최근 국방부로부터 ‘옛 6군단 부지 기부 대 양여 이전협의 진행통보’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기부 대 양여’는 지방자치단체가 기존의 군사시설을 이전하기 위해 대체 시설을 국가에 기부하고 용도 폐지된 일반재산을 국방부로부터 양여받는 방식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국방부에 옛 6군단 부지 반환을 위한 군사시설 이전 협의를 요청했고, 국방부로부터 작전성·국유재산&사업성 등을 검토 받은 후 실무조정위원회를 통해 ‘기부 대 양여사업’ 방식으로 추진할 것을 통보받았다.

시는 이를 위해 국방부와 상생협의체를 결성하고 4차례에 걸친 상생협의체 회의를 연 바 있다. 국방부는 지난해 12월 18일 옛 6군단 부지를 ‘기부 대 양여사업’으로 이전을 결정했다.

국방부는 군 유휴지를 활용, 기존 군사시설을 재배하고 이와 연계해 대통령 공약사항인 민군상생복합타운을 건설할 계획이다. 포천시는 반환될 옛 6군단 부지에 드론을 앵커산업으로 하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계획하고 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옛 6군단 부지는 분단 후 70년동안 포천시민의 희생이 상징적으로 담겨있는 장소"라며 "포천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옛 6군단 부지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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