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2명이 성전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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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성 스포츠에서 남성을 배제하겠다"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2명이 성전환자"라고 주장했다.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abc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7일 펜실베니아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여성 스포츠에서 남성을 배제하겠다"라고 발언했다.
이어 "올림픽에서는 두 명이 전향했다"며 "그들은 남자였고 여성으로 전향한 후 복싱을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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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abc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7일 펜실베니아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여성 스포츠에서 남성을 배제하겠다"라고 발언했다. 이어 "올림픽에서는 두 명이 전향했다"며 "그들은 남자였고 여성으로 전향한 후 복싱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두 선수의 올림픽 출전 허용은 미친 짓"이라며 "여성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실명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여성 복싱선수 이마네 칼리프(25·알제리)와 린 위팅(28·대만)을 겨냥한 것으로 추정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집회·유세 등 공개적 장소에서 트랜스젠더 등 성소수자에 대한 부정적 발언을 이어온 바 있다.
칼리프와 린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성별 논란을 불러온 선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올림픽 퇴출 처분을 받은 국제복싱협회(IBA)는 지난해 "칼리프와 린위팅은 XY염색체를 갖고 있다"며 이들의 여자 경기 출전을 금지했다.
반면 IOC는 "염색체만으로 성별을 결정할 수 없다"며 이들의 올림픽 출전을 허용했다. IOC는 IBA 주장에 대해 "결함이 많은 테스트에 기반한 독단적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두 선수는 각각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 66kg급과 57kg급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칼리프는 자신을 향해 성별 의혹을 제기한 누리꾼을 고소한 바 있다. 고소 명단엔 조앤 롤링 해리포터 원작자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포함됐다.
롤링은 칼리프를 남성이라고 지칭하며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이 미친 짓을 끝내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여성 복서가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부상을 당하는 것? 여성 복서가 죽는 것?"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머스크는 엑스(X·옛 트위터)에 "남성은 여성 스포츠에 속하지 않는다"는 미국 수영 선수 라일리 게인즈의 글을 공유하며 "매우 동의한다"고 했다.
김영훈 기자 mike4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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