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시군 CCTV 통신료 차이 커…도와 통신업체 간 협의해야"

이정훈 2024. 8. 1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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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18개 시군이 CCTV 통신료로 통신업체에 지출하는 비용이 크게 차이가 난다고 전기풍(거제2·국민의힘) 경남도의원이 19일 밝혔다.

전 의원은 경남도와 18개 시군이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지난해(1∼12월) CCTV 통신료를 비교했다.

전 의원에 따르면 경남 18개 시군은 지난해 CCTV 4만6천888대를 운영하면서 1년 통신료로 107억원을 지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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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풍 도의원 시군 CCTV 통신료 비교…18개 시군 4만6천888대·1년 통신료 107억
농촌 CCTV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18개 시군이 CCTV 통신료로 통신업체에 지출하는 비용이 크게 차이가 난다고 전기풍(거제2·국민의힘) 경남도의원이 19일 밝혔다.

전 의원은 경남도와 18개 시군이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지난해(1∼12월) CCTV 통신료를 비교했다.

전 의원에 따르면 경남 18개 시군은 지난해 CCTV 4만6천888대를 운영하면서 1년 통신료로 107억원을 지출했다.

CCTV 한대당 1년 통신료는 평균 22만9천738원이다.

전 의원은 CCTV 999대를 운영하는 하동군은 1년 통신료로 5억800만원을 지출해 경남 시군 중 CCTV 한대당 통신료(51만3천650원)가 가장 많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CCTV 4천890대를 운영하는 진주시는 1년 통신료 7억3천만원을 내 CCTV 한대당 통신료(14만9천284원)가 경남 시군 중 가장 적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18개 시군마다 조건이 다르더라도 CCTV 통신료 편차가 크다"며 "경남도가 통신업체와 협의해 통신료를 적정하게 내도록 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하동군은 CCTV 통신료 비교는 전체 CCTV 대수 기준이 아니라 회선당 요금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며 전 의원 집계 방식에 큰 오류가 있다고 반박했다.

하동군 관계자는 회선당 연결하는 CCTV 대수가 차이가 나며 회선당 여러 대 이상을 연결할 수 있는 도시와 달리 하동군은 넓은 면적에 인구가 흩어져 있는 농촌 특성상 회선이 많으면서 회선당 연결하는 CCTV가 한두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CCTV 회선당 통신료를 기준으로 하면 하동군은 월평균 통신료가 5만1천250원, 진주시는 5만2천568원으로 거의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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