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손 놓쳐 미아가 된 8세 소녀…핸드폰도 없이 ‘기지’ 발휘해 무사 귀가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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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길을 잃은 소녀가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해 부모를 찾아 화제다.
1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9시께 중국 저장성 취저우시에서 댄스 학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A양(8세)이 순간적으로 할아버지의 손을 놓쳐 미아가 됐다.
가족의 전화번호도 외우지 못한다는 A양의 말에 직원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해 상황을 파악한 경찰은 손녀를 애타게 찾고 있던 할아버지에게로 A양을 데려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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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9시께 중국 저장성 취저우시에서 댄스 학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A양(8세)이 순간적으로 할아버지의 손을 놓쳐 미아가 됐다.
A양에게는 가족에게 연락할 휴대 전화가 없었고 경찰서도 멀었다.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사람도 없는 상황에서 A양은 불안감을 느꼈다. 그때 A양의 눈에 취저우농촌상업은행이 눈에 들어왔다.
늦은 시간이라 영업점 창구 문은 굳게 닫혀 있었지만, 현금자동입출금기(ATM)는 운영 중이었다. A양은 ATM으로 다가가 옆면에 부착된 빨간색 비상 버튼을 눌렀다.
보통 ATM 비상 버튼을 누르면 모니터링 센터와 연결된다. 주로 ATM에 문제가 발생해 도움을 받아야 하거나 누군가 현금이나 카드를 놓고 갔을 때 신고하기 위한 용도다.
A양은 은행 직원과 연결되자 길을 잃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가족의 전화번호도 외우지 못한다는 A양의 말에 직원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그리고 경찰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A양이 무서워하지 않도록 계속 대화를 이어갔다.
현장에 도착해 상황을 파악한 경찰은 손녀를 애타게 찾고 있던 할아버지에게로 A양을 데려다줬다. A양은 할아버지와 함께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누리꾼들은 “어린아이가 진짜 대단하다”, “천만다행이다”, “ATM 비상 버튼이 이런 상황에 도움이 될 줄은 몰랐다”, “이런 경우가 종종 있다”, “은행 직원도 따뜻하다”, “가족들이 정말 걱정했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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