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라면 글로벌 열풍 주역" 올 상반기 최고 보수받은 경영자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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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원 농심 회장이 올 상반기 K라면 업계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 회장은 올 상반기 급여로 7억8180만원을 수령했다.
올 상반기 기준 농심의 직원수는 5591명으로 지난해 상반기(5349명)보다 242명 늘었고 1인 평균 급여액은 2599만원에서 2682만원으로 3.2% 증가했다.
불닭볶음면으로 유명한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올 상반기 급여로 6억2601만원을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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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신동원 농심 회장이 올 상반기 K라면 업계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 회장은 올 상반기 급여로 7억8180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전년(7억6120만원) 대비 3.4% 증가한 수치다.
농심 관계자는 "임원 보수 지급에 관한 이사회 결의에 따라 직급, 업무의 책임·역할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반기 보수를 6억2580만원으로 결정하고 매월 나눠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임원 보수 지급에 관한 이사회 결의에 의해 월간 직무수행비를 2700만원으로 결정해 매월 동일 금액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농심의 올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73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상승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매출원가 증가와 신라면, 새우깡 등 주요제품 가격 인하 등으로 1051억원으로 10.6% 감소했다.
올 상반기 기준 농심의 직원수는 5591명으로 지난해 상반기(5349명)보다 242명 늘었고 1인 평균 급여액은 2599만원에서 2682만원으로 3.2% 증가했다.
불닭볶음면으로 유명한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올 상반기 급여로 6억2601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5억7651만원) 대비 8.5% 인상된 액수다.
급여로 6억2500만원, 생일축하금·복지포인트 등 기타 근로소득으로 101만원 등을 받았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주주총회에서 결의한 이사보수한도 내에서 이사회 결의에 따라 직급(부회장), 근속기간, 리더십, 전문성, 회사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보수 금액을 산정, 매월 1억416만원 지급했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23억200만원을 수령해 신동원 농심 회장(16억9000만원)을 제치고 라면 업계 연봉 1위에 오른바 있다.
삼양식품의 올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6% 증가한 8101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49.6% 증가한 1695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1475억원)을 넘어섰다.
삼양식품 직원수는 1955명에서 2152명으로 1년 동안 195명이 늘었고 1인 평균 급여액은 2364만원에서 2530만원으로 7% 올랐다.
라면 3사 중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급여가 가장 낮았다.
함 회장의 급여 액수는 5억원 미만이라 따로 공시되지 않았다.
함 회장은 지난해의 경우 급여 8억4900만원, 상여 4억원 등 모두 12억4900만원을 수여한 바 있다.
오뚜기는 올 상반기 매출액이 1조742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 늘었다. 영업이익은 3.8% 늘어난 1348억원으로 집계됐다.
오뚜기 직원수는 3120명에서 3292명으로 172명 늘었고 1인 평균 급여액은 23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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