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방통위원장, 공영방송 3차 청문회 불참…불출석 사유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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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3차 청문회에 불출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오는 21일 예정된 과방위의 '방송통신위원회의 KBS 및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 과정 검토 청문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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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국힘에 비쟁점 민생법안 상정 26일로 연기 통보 맞대응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3차 청문회에 불출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오는 21일 예정된 과방위의 '방송통신위원회의 KBS 및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 과정 검토 청문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해당 청문회는 이 위원장이 지난달 31일 김태규 부위원장과 공영방송 이사 총 13명을 선임한 과정이 적절한지 살펴보겠다는 취지다.
이번 청문회는 지난 9일과 14일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되는 이른바 '방송장악 관련 청문회'이다. 현재 탄핵이 소추돼 직무가 정지된 이 위원장과, 직무를 대행하고 있는 김 부위원장 모두 해당 청문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위원장은 앞선 9일 첫 청문회에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다. 이에 야당이 이 위원장의 청문회 출석까지 무제한으로 청문회를 열겠다고 공언하고, 방통위 사무처 직원들의 부담이 가중되자 14일 김태규 방통위 부위원장(직무대행)과 2차 청문회에는 출석했다.
복수의 과방위 소속 의원들은 이 위원장의 3차 청문회 불출석 사유와 관련 "현재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이 소추된 상태라 증인으로 출석할 의무는 없는 것으로 안다"라며 "현행법상 진행 중인 재판에 관한 증언도 할 수 없다. 이 때문에 불참을 결정하지 않았겠나"라고 전했다.
한편 김 부위원장 또한 과방위의 청문회 절차가 위법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상태다. 이에 야당은 21일 예정된 청문회 및 법안 상정 연기로 맞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여야 과방위 의원들은 21일 △인공지능 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안 △원자력안전법 일부개정안 △방통위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 등 55건의 비쟁점 민생법안을 상정할 예정이었다.
야당 측은 이 위원장·김 부위원장의 불출석에 민생법안 상정을 26일 예정된 기관 업무보고 일자로 넘기겠다는 입장을 여당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위원장이 기관 업무보고일에 출석해야하기 때문에 이날 관련한 질의를 이어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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