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선월드와이드 ‘인도주의 활동가와 민간인에 대한 공격 중단’ 촉구
UN 총회 회원국들에게 민간인과 구호 활동가에 대한 공격을 중단해달라는 서한 공동 서명자로 참여
국제인도주의단체 컨선월드와이드는 분쟁지역에서 일어나는 인도주의 활동가와 민간인에 대한 공격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세계 인도주의의 날을 맞아(8월 19일), 컨선월드와이드는 UN 및 인도주의 단체 활동가들과 민간인들에게 가해지는 끔찍한 공격을 강조하며 세계 지도자들에게 이러한 호소를 전달했다. 컨선월드와이드는 UN 총회 회원국들에게 민간인과 구호 활동가에 대한 공격을 중단해달라는 서한의 공동 서명자로 참여했다.
휴매니태리언 아웃컴스(Humanitarian Outcomes)와 AWSD(Aid Worker Security Database)에 따르면, 2023년은 인도주의 활동가들에게 가장 치명적인 해 중 하나로 기록됐으며, 2024년에도 이러한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서한이 작성되던 2023년 동안 280명이 사망하고, 224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91명이 납치된 것으로 보고됐다.
컨선월드와이드는 분쟁의 영향을 받고 있는 가장 취약한 26개 국가에서 많은 인도주의 파트너 단체들과 함께 활동하고 있다. 특히 인도주의 활동가들과 민간인이 결코 분쟁의 표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컨선월드와이드의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리건은 “구호 활동가들에 대한 공격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며 “모든 인도주의 활동가들이 연대하여 세계 지도자들에게 인류를 위해 행동하고 인도주의자들과 민간인에 대한 공격을 끝내도록 촉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리건은 “구호 활동가들이 표적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직원들과 우리가 지원하는 민간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단결된 목소리를 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리건은 마지막으로 “컨선월드와이드의 직원들과 컨선이 지원하는 사람들의 안전과 보안은 늘 최우선 과제이며, 전 세계의 지속되는 인도주의 위기 속에서도 컨선월드와이드는 활동을 계속 이어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매년 8월 19일은 UN이 지정한 세계 인도주의의 날로, 2003년 이라크 바그다드의 UN 본부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22명의 활동가들이 목숨을 잃은 것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한편, 올해로 56년이 된 국제인도주의단체 컨선월드와이드는 시리아, 아이티,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등 전 세계에서 가장 취약한 국가에서 인도적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병태 기자 pian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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