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퍼피, 댕댕이 입양때 보험가입까지 한번에…2년새 매출 9배 쑥

양세호 기자(yang.seiho@mk.co.kr) 2024. 8. 1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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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 핀테크 어워드 2024'에서 우수상을 받은 마이퍼피는 2018년 11월에 설립된 반려동물 유통 관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마이퍼피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분양매장이 사용할 수 있는 관리 솔루션을 공급하고 매장 관리에 도움을 주는 한편 분양매장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바이러스 질병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업간거래(B2B) 보험을 보험사와 함께 개발해 시장에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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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상
마이퍼피 임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마이퍼피

'매경 핀테크 어워드 2024'에서 우수상을 받은 마이퍼피는 2018년 11월에 설립된 반려동물 유통 관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마이퍼피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분양매장이 사용할 수 있는 관리 솔루션을 공급하고 매장 관리에 도움을 주는 한편 분양매장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바이러스 질병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업간거래(B2B) 보험을 보험사와 함께 개발해 시장에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마이퍼피는 또 펫보험을 반려동물 입양 시점에 분양매장을 통해 현장에서 바로 가입할 수 있는 솔루션과 보험상품을 공급해 나가고 있다. 그간 펫보험은 보험사를 통해 온라인 소비자가 직접 가입해야만 했다.

이에 더해 반려동물 유통시장의 완벽한 전산화를 위해 동물 생산자 전용 솔루션인 '펫링크 브리더스'와 경매장 전용 솔루션 '펫링크 옥션'을 개발했다. 올 하반기에 정식으로 시장에 공급해 국내 반려동물 유통시장의 전산화를 완료할 예정이다. 매년 생성되는 반려동물의 정확한 데이터와 이를 입양하는 고객 정보를 매칭시켜 가족관계증명서처럼 만들고 이 데이터를 보험사가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펫보험 가입률 20% 달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김성훈 마이퍼피 대표는 2012년 반려동물 온라인커뮤니티와 동물보호단체 활동 경험을 기반으로 반려동물 이력관리 시스템 개발을 위해 회사를 설립한 이력이 있다. 하지만 생각보다 저조한 실적으로 2013년 실제 현장 경험을 서비스에 접목하기 위해 직접 분양매장을 설립해 운영했다.

김 대표는 이 과정에서 실효성 있는 서비스에 대한 고민과 함께 반려동물 유통 과정, 분양매장들의 영업 현황, 어린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소비자의 어려움 등에 대한 검토를 하게 됐다. 질병으로 인해 죽는 어린 반려동물을 직접 묻어주며 혼란스러웠던 김 대표는 공황장애가 생길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러한 고민들이 현재 마이퍼피 서비스에 녹아있다. 마이퍼피는 분양사업자들이 겪고 있는 운영상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현실적으로 꼭 필요한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바이러스 질병에 속수무책인 분양사업자, 그리고 그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고객들을 위한 방안으로 '입양 원본 데이터'를 활용한 펫보험을 제공하고 있다.

마이퍼피는 2021년 하반기에 분양매장 관리 솔루션 '펫링크파트너스 1.0'을 출시하고 2023년까지 약 840곳의 분양매장 회원을 확보했다. 이는 중요 매장(3500곳)의 약 24%에 달한다. 해당 솔루션을 통해 누적 입양계약서 데이터를 10만개 이상 확보해 현재 온라인과 전화 상담을 통한 보험 가입회원 유치에 활용하고 있다. 또 분양사업자 보험상품을 2021년 하반기 출시하고 지난해까지 약 3만8000건의 누적 가입 실적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는 실적으로 뒷받침된다. 매출이 2021년 5000만원 규모에서 2023년에는 4억4000만원 규모로 8배 넘게 성장했다.

향후 히든마켓(생산·경매·분양시장)을 넘어 올해 하반기까지 자사가 확보하는 신규 입양원본 데이터를 동물병원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동물병원 전용 '펫링크 패밀리'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동물병원은 신규 고객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또 동물병원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보험을 직접 권유하고 청구까지 가능한 보험 솔루션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해 반려동물 보험 시장을 동물병원으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양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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