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대학 에너지 관리시스템 혁신…탄소중립 앞장

이윤식 기자(leeyunsik@mk.co.kr), 이진한 기자(mystic2j@mk.co.kr), 홍혜진 기자(honghong@mk.co.kr) 2024. 8. 1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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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이 정부의 에너지 수요 효율화 정책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탄소중립, 에너지 안보 확립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에너지 효율화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에너지 효율화는 사용자의 전기 사용 패턴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맞춤형 시스템을 구축하는 에너지 효율 향상 솔루션으로, 소비에너지 감소와 미세먼지 감축 수단이자 에너지 수입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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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효율 혁신 생태계 구축 협약식이 지난해 9월 연세대서 개최됐다. 왼쪽부터 남주현 NXT 대표이사, 김현철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효율과장, 권명중 연세대 미래캠퍼스 부총장, 서승환 연세대 전 총장, 이인근 서울시 전 기후환경 본부장,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 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이 정부의 에너지 수요 효율화 정책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탄소중립, 에너지 안보 확립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에너지 효율화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에너지 효율화는 사용자의 전기 사용 패턴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맞춤형 시스템을 구축하는 에너지 효율 향상 솔루션으로, 소비에너지 감소와 미세먼지 감축 수단이자 에너지 수입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방법이다.

지난 6월 동서발전의 '건물 에너지 효율화 사업'은 온실가스 배출권으로 환경부 승인을 받았다. 절감한 전력량을 온실가스 감축으로 인정받아 10년간 약 10만t의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배출권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건물 에너지 효율화 사업은 동서발전과 (주)엔엑스가 공동 개발한 에너지 절감 솔루션 사업으로, 냉난방·전열·조명 등 에너지 다소비 건물의 전력 사용이 집중되는 곳에 첨단 스마트에너지 장치와 효율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전력 사용을 줄여 이익을 창출하는 사업 모델이다.

동서발전은 넓은 공간에 많은 건물이 흩어져 있어 에너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어려운 대학 캠퍼스에 에너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동서발전이 직접 에너지 진단·구축·운영을 통해 전기요금과 탄소 배출량을 절감하는 '캠퍼스 에너지 효율화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동서울대, 호서대 등 6곳에 에너지 효율 향상 시스템을 갖춘 캠퍼스를 준공했다. 호서대의 경우 23개 건물에 스마트 에너지장치 9654개를 구축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에너지 사용 패턴을 분석·자동 제어하는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적용해 총 15억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하게 됐다. 올해는 한남대와 연세대 신촌·미래캠퍼스에 준공할 계획이다. 연세대는 사업 운영 기간 동안 매년 전기요금의 약 13%를 절감하게 된다.

동서발전은 전력 소비가 많은 국내 중소·중견기업 등에 에너지 진단과 에너지 효율 향상을 통해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는 'EWP 에너지 진단 사업'을 제공한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에너지 진단 사업에 참가한 115개사를 대상으로 에너지 이용 실태를 파악해 고효율 기기 도입 등 에너지 효율 향상 개선 과제를 총 419건 도출해냈다. 참여 기업은 평균 에너지 사용량 14%를 절감해 연간 총 68억원을 절약하는 효과가 예상된다.

[특별취재팀=이윤식 기자 / 이진한 기자 / 홍혜진 기자 / 이희조 기자 / 한상헌 기자 / 한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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