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재판서 혐의 모두 인정…다음 달 결심공판
[앵커]
뺑소니 혐의 등을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가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김씨의 변호인은 피해자와 합의가 이뤄졌다고도 말했는데요.
김씨에 대한 결심공판은 다음 달 30일로 잡혔습니다.
김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음주 뺑소니'로 재판에 넘겨진 김호중 씨가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김씨의 변호인은 김씨에 대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 사건 두 번째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열린 첫 재판에선 혐의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는데, 사고 세 달 만에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 겁니다.
김씨 변호인은 사고 피해자와는 합의를 마친 상태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법정에 선 김씨는 재판 내내 고개를 푹 숙였습니다.
김씨는 지난 5월 밤 강남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맞은편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나고,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시킨 혐의로 구속기소 됐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 혐의를 포함해 김씨를 검찰에 넘겼지만 기소 단계에서는 빠졌습니다.
역추산만으로는 음주 수치를 확정하기 어렵다는 것이 검찰 판단이었습니다.
첫 공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와 본부장 전모씨는 두 번째 재판을 앞두고 반성문을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김씨의 반성문은 제출되지 않은 가운데, 선처를 바라는 팬들의 탄원서는 이어졌습니다.
30여 명의 팬들이 직접 법정을 찾았는데, 방청 가능 여부를 두고 작은 소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법정에 들어가지 못한 팬들은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재판부는 증거 기록을 검토한 뒤 다음 달 30일에 결심 공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씨의 구속 기한이 오는 10월까지 연장된 가운데, 1심 선고 결과는 이르면 10월 중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 (yey@yna.co.kr)
[영상취재 기자 장동우]
#김호중 #뺑소니 #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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