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보수단체 세월호 기억식 소동' MBC 보도 의견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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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세월호 참사 9주기 기억식에서 자유대한호국단 등 보수단체가 욕설 등 소동을 일으켰다고 보도한 MBC TV 'MBC 뉴스데스크'에 대해 관계자 의견진술을 의결했다.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해 4월 16일 방송에서 자유대한호국단 등 보수단체 회원 20여 명이 확성기를 통해 욕설을 퍼부었다고 보도했으나, 세월호 추모행사 당시 현장에 없었다는 민원이 방심위에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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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세월호 참사 9주기 기억식에서 자유대한호국단 등 보수단체가 욕설 등 소동을 일으켰다고 보도한 MBC TV 'MBC 뉴스데스크'에 대해 관계자 의견진술을 의결했다.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해 4월 16일 방송에서 자유대한호국단 등 보수단체 회원 20여 명이 확성기를 통해 욕설을 퍼부었다고 보도했으나, 세월호 추모행사 당시 현장에 없었다는 민원이 방심위에 제기됐다.
김정수 위원은 "전임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도 관계자 의견진술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의결을 보류한 것으로 안다"며 "사실과 다른 내용을 보도했기 때문에 관계자 의견진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방심위는 차기 회의에서 의견진술을 들은 뒤 제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방심위는 판매상품 원료에 대해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시청자를 오인케 하는 내용을 방송한 KT알파쇼핑·쇼핑엔티·GS마이샵·SK스토아의 '닥터린 폴리코사놀'에 대해서도 관계자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해당 방송은 판매상품의 원료는 '사탕수수왁스알코올추출분말'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원료인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과는 다른데도, 일반식품인 제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연상시키는 내용을 내보내 문제가 됐다.
아울러 실제 무게와 다르게 사이즈를 고지하고, 배달 비용을 누락한 채 방송했다는 민원이 제기된 아시아엠·복지TV·브레인TV·아시아엔·이벤트TV·맥스포츠·텔레노벨라의 '완도산 활전복'에 대해서도 관계자 의견진술을 의결했다.
방심위는 22대 총선을 2년 앞두고 결과를 예측하는 과정에서, 여론조사 결과가 오차 범위 이내임에도 국민의힘 지지율이 전 세대에서 더불어민주당에 고루 진다고 확정적으로 보도했다는 민원이 제기된 MBC 표준FM '신장식의 뉴스하이킥'(2023년 4월 10일)에 대해서는 행정지도인 '권고'를 의결했다.
한편, 방심위는 KBS가 광복절에 일본 국가와 일본 전통 복식이 나오는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송해 논란이 된 건을 신속 심의하기로 결정했다.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의 음주운전 사건과 관련해 잘못된 방범 카메라 영상을 단독 보도한 JTBC도 신속 심의 안건에 포함한다.
두 보도에 대해서는 각각 27건, 40건 민원이 접수됐다.
류희림 위원장은 회의 말미 "불법 유해, 허위 조작 콘텐츠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신속 심의가 중요한데, 위원 3인만으로는 여러 심의에 큰 어려움이 있다"며 "결원인 6명을 국회에서 신속히 추천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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