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민당 총재 선거 후보만 10여명···역대 최다 난립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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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후임을 뽑는 선거가 내달 27일 치러질 전망이다.
그동안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가장 많은 입후보자가 나온 것은 두 번으로 모두 5명이었다.
2021년 총재 선거에서 기시다 총리에게 패했던 고노 다로 디지털상은 지난 16일 자신이 속한 파벌 수장인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를 만나 출마 의사를 전했고, 아소 부총재가 이를 승낙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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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10여명 줄줄이 출사표
내달 27일에 선거 치러질 듯
19일 NHK 등 현지 언론은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가 내달 27일 치러지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내각제를 채택하는 일본은 집권당인 자민당 총재가 총리가 되는 구조다.
자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 회의를 열고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한다. 투·개표일로 내달 20일과 27일이 거론되고 있지만 27일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 기간은 15일로 예상된다. 통상 12일이 많은데 이보다 길게 가져가는 것이다. 긴 선거기간은 지명도가 낮은 후보에게 유리한 구조로 통한다.
자민당 총재 선거는 기시다 총리가 불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뜨거운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현재 언론 등에서 거론되는 인사만 10명이 넘는다. 그동안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가장 많은 입후보자가 나온 것은 두 번으로 모두 5명이었다.
이 가운데 자민당 중견·신진 의원들 지지를 받는 40대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이 이날 처음으로 공식 출마 선언을 했다. 고바야시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세계를 이끄는 일본을 만들고 싶다”며 출마 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의원 20명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명도를 끌어올리고, 추천 작업에서도 앞선 고지를 점하기 위해 출마 선언을 앞당겼다는 분석이다.
고바야시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도쿄대 법학부를 졸업하고 대장성(현 재무성)에서 관료로 이력을 쌓았다. 이후 정치인으로 변신해 2012년 국회에 입성했다. 4선 의원으로 강경 보수 성향을 보이며 일본 패전일인 지난 15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기도 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의원 추천인 20명 확보와 관련해 “거의 목표대로 되고 있다”며 “이번 주 전반에 확인 작업을 정확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가 이끌었던 ‘기시다파’ 좌장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도 주변 의원들에게 출마 의사를 전했다. 그는 총재 선거 일정이 발표된 뒤 정식으로 입후보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40대로 대중적 인기가 높은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은 출마와 관련해 “진지하게 생각해 판단하겠다”면서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부친인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는 “50세 이전에는 총리에 출마하지 않으면 좋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총재 선거에서 기시다 총리에게 패했던 고노 다로 디지털상은 지난 16일 자신이 속한 파벌 수장인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를 만나 출마 의사를 전했고, 아소 부총재가 이를 승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과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 후생노동상과 관방장관을 지낸 가토 가쓰노부 의원, 사이토 겐 경제산업상, 노다 세이코 전 총무상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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