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인정한 영남대…세계 명문대학과 어깨 나란히
라이덴 랭킹 국내 첫 톱5 진입 등 세계 대학평가↑
[대구=뉴시스] 나호용 기자 = 영남대학교가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대규모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되며 미래를 이끌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영남대에 따르면 2022년 대학 국책공모사업인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RIS)사업 선정으로 국고와 지자체 지원금 등 5년간 총 3316억원 규모의 플랫폼 사업의 중심대학으로 사업을 이끌고 있다.
또 교육부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 사업(LINC 3.0)에도 선정돼 6년간 24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에도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사업으로 최대 8년간 160억 원,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RLRC)으로 120억 원 규모의 사업을 비롯해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에코업 분야), 인문사회융합인재 양성사업(디지털 분야), 창업교육혁신선도대학사업 등에 선정돼 교육과 연구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올해에도 영남대는 굵직굵직한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돼 교육·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4년도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이 대표적이다. 이 사업 선정으로 영남대는 2027년까지 금오공대와 함께 28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차세대 모빌리티 반도체 산업을 주도할 전문 인재 양성에 나선다.
또 교육부의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에 선정돼 첨단 바이오 의약산업 현장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5년간 총 7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이 밖에도 교육부의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글로벌 공생 분야), 고용노동부의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 한국연구재단의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BRIDGE3.0)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아울러 경북도의 경북 청년 컬쳐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 사업과 광역농촌공간정책지원기관 사업에 신규 선정되는 등 영남대의 교육 노하우와 연구력을 대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정부, 지자체 등 대규모 재정 지원을 기반으로 한 교육과 연구에 대한 집중투자는 각종 대학평가에서 성과로 이어지며, 영남대가 세계 속의 명문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데 원동력이 되고 있다.
올해 7월 발표된 2024 라이덴 랭킹(Leiden Ranking)에서 영남대는 종합순위가 크게 올라 처음으로 전국 톱(TOP)5에 진입했다. 특히 수학·컴퓨터(Mathematics & Computer science) 분야에서는 올해도 국내 1위(세계 131위, 아시아 39위)를 기록하며 10년 연속 1위에 올라 세계 수준의 연구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영남대는 생명·지구과학 분야에서 지난해보다 큰 폭의 상승세를 보여 세계 365위, 아시아 72위, 국내 2위(지난해 세계 839위, 아시아 251위, 국내 9위)에 올라 학계를 놀라게 했다. 이외에도 자연과학·공학 분야도 지난해 국내 17위에서 11위로 오르며 연구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라이덴 랭킹은 논문의 질적 수준을 기반으로 세계대학 순위를 평가하는 것으로 그만큼 연구력이 우수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영남대는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타임스고등교육(THE : Times Higher Education)이 발표한 2023 세계대학평가에서도 국내 18위에 오르는 등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대학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검사 선발 시험, 변호사 시험 등에서도 영남대의 경쟁력이 입증됐다.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2024년도 신규 검사 선발시험 결과 7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검사임용 합격률(입학정원 대비 재학생 합격자 기준)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영남대 로스쿨은 제9회 변호사시험 전국 1위, 제8회 및 제10회 변호사시험 합격률 전국 2위(각각의 기별 입학 인원 기준)를 기록하는 등 명문 로스쿨로서의 위상을 이어오고 있다. 2023년 제3주기 법학전문대학원 평가에서도 로스쿨 운영과 교육의 질에 대해 우수성을 인정받아 인증 평가를 받았다.
최근 2년간 입시 결과를 보면, 영남대는 학부모와 수험생으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22학년도와 2023학년도 정시모집에서도 2년 연속 역대 최고 경쟁률을 경신하며 수험생의 영남대 선호 현상이 뚜렷하게 확인됐다. 경쟁률뿐만 아니라, 꾸준히 신입생 충원율 99% 이상을 기록했고, 2023학년도에는 60개 모집단위 중 56개 모집단위에서 신입생 입학 성적이 상승했다.
2024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결과에서도 전년 대비 모집인원이 늘어났음에도 경쟁률이 상승했다. 영남대 수시모집 최초로 지원자 수가 2만5000명 이상을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영남대가 모집하는 대부분의 학부(과)에서 수험생 선호도가 높고 우수한 학생들이 입학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영남대는 9월9일부터 13일까지 202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를 접수한다. 수시 모집인원은 총 4197명(정원외 334명 포함, 2025학년도 입학정원 4661명)이다. 지난해 수시모집 4120명보다 소폭 증가했다.
학생부교과로 2588명을 선발한다. 구체적으로 ▲일반학생 1444명 ▲지역인재 932명 ▲기회균형Ⅰ(일반) 169명 ▲기회균형Ⅱ(의약) 5명 ▲의학창의인재 8명 ▲군사학특별 30명 등이다.
학생부종합으로는 918명을 뽑는다. 세부적으로 ▲잠재능력우수자 913명 ▲잠재능력우수자(지역) 5명) ▲실기·실적 357명(실기 329명, 특기자 28명) 등이다.
정원외 학생부교과로는 ▲농어촌학생 184명 ▲약학고른기회 5명 등 189명을 선발하고 정원외 학생부종합으로는 ▲특성화고교졸업자 65명 ▲특성화고졸재직자 80명 등 145명을 뽑는다.
올해 수시모집에는 약학부 학생부종합전형(잠재능력우수자(지역))이 신설됐으며 의예과, 약학부 대학수학능력시험 중 수학영역 선택과목 지정이 해제돼 수학영역 중 미적분, 기하, 확률과통계 응시자 모두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군사학과는 학생부교과 군사학특별전형으로 수시모집에서 전원 선발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특히 다양한 전공 선택의 자유가 주어지는 전공자유선택학부의 입학정원을 지난해 184명에서 362명으로 대폭 확대한 점도 눈여겨 볼 점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영남대에 지원하는 수험생은 전형별로 최대 6회까지 복수지원이 가능해 폭넓은 학과 선택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예·체능계열 실기고사는 10월29일부터 31일까지 모집단위별 또는 실기과목별로 시행한다. 합격자 발표는 실기전형과 특기자전형은 11월11일, 그 외 전형은 12월1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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