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광, 모두를 중독시킨 포식자 면모…5년만 솔로 콘서트 성료

강다윤 기자 2024. 8. 1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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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하이라이트 이기광. / 어라운드어스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이기광이 5년 만의 솔로 콘서트를 매혹적인 퍼포먼스와 라이브로 꽉 채웠다.

이기광은 지난 17일과 18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4 솔로 단독 콘서트 '옵세스드(OBSESSED)'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그룹 하이라이트 이기광. / 어라운드어스

'OBSESSED'는 이기광이 5년 만에 개최하는 단독 콘서트로, 솔로 아티스트로서 그의 진가를 만끽할 수 있는 공연으로 구성됐다. 앞서 팬클럽 선예매 때부터 전석 매진을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이기광은 특유의 그루브한 퍼포먼스와 탄탄한 라이브 실력은 물론, 파워풀한 댄스 브레이크와 장르별 편곡을 추가해 총 25곡을 선보이며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선사했다.

지난해 발매한 정규 1집 타이틀곡 '프레데터(PREDATOR)'로 강렬한 오프닝을 연 이기광은 "5년 만에 솔로 콘서트를 이렇게 많은 분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어 좋다. 팬 여러분 덕분에 호강한다"라며 반가운 인사를 전했다. 이어 '돈 클로즈 유어 아이즈(D.C.Y.E'), '블라인드(BLIND)' 등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공연명 그대로 이기광과 관객들이 서로에게 중독되어 가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그룹 하이라이트 이기광. / 어라운드어스

콘서트를 앞두고 발매한 발라드 신곡 '이제야'로 분위기를 바꾼 이기광은 '론리(LONELY)', '페이버릿(FAVORITE)' 무대에서는 팬들의 '떼창'을 이끌었다. 록 버전 '왓 유 라이크(WHAT YOU LIKE)', 밴드 버전 '아름답게'의 사운드를 비롯해 매 무대 인트로와 아웃트로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등 새로운 시도가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직접 작사, 작곡한 하이라이트의 최신곡 '스위치 온(SWITCH ON)'을 솔로 버전으로 소화하면서 이기광표 와인빛 음색을 담은 섹시한 무드가 시작됐다. 이기광은 "하루도 안 쉬고 영혼을 갈아 넣어서 여러분이 좋아하실 만한 무대를 준비했다. 모든 맛이 다 있는 콘서트"라고 자부한 대로 '니가 뭔데', '오해해' 등 매혹적인 무대를 펼쳤다. 종교적인 느낌의 '릴리져스(RELIGIOUS)' 퍼포먼스는 여운과 전율을 안겼다.

한 편의 영화 같은 VCR 또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기광은 '포식자'와 '피식자' 1인 2역을 연기하며 서로가 서로에게 중독되어 결국은 일체가 되는 내용을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 이는 공연 전체의 스토리텔링과 이어지는 의미를 부여하며 이기광의 강렬한 면모를 각인시켰다.

그룹 하이라이트 이기광. / 어라운드어스

앙코르 곡 '원*ONE)', '다이브(DIVE)'까지 팬들에게 직접 다가가 눈을 맞춘 이기광은 "이 공연이 여러분의 마음과 머리에 오랫동안 기억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든 팬 분들께 최고와 최선의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겠다"라고 약속했다. 멤버들의 진심 어린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소개할 때는 울컥한 모습으로 감동을 더했다.

솔로 콘서트를 성료한 이기광은 하이라이트의 메인 댄서이자 프로듀서로서 계속해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이기광이 속한 하이라이트는 현재 '라이츠 고 온, 어게인(LIGHTS GO ON, AGAIN)' 아시아 투어를 진행 중이며, 각종 여름 페스티벌을 통해서도 팬들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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