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첼라’ 찢은 에이티즈, 日 ‘서머 소닉’도 접수
그룹 에이티즈(ATEEZ)가 ‘서머 소닉 2024’ 무대를 접수하며 페스티벌 공연의 진수를 보여줬다.
에이티즈는 지난 17 ~18일 양일간 오사카와 도쿄에서 열린 일본 최대 여름 페스티벌 ‘서머 소닉 2024(SUMMER SONIC 2024)’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본 공연에서 에이티즈는 라이브 밴드와 하나되어 등장과 함께 화려한 막을 열었다. 화려한 깃발과 웅장한 밴드 사운드가 어우러져 오프닝을 장악했고, 이후 ’게릴라(Guerrilla)’와 ‘세이 마이 네임(Say My Name)’을 연달아 선보이며 객석을 휘어잡았다.
에이티즈는 “마침내 ‘서머 소닉’에 왔다. 여러 훌륭한 아티스트들과 세계적인 페스티벌에 설 수 있어서 상당히 기쁘고, 이렇게 멋진 에너지를 가진 관객 여러분이 모인 곳에 초대받아서 정말 영광이다”라고 관객들과 반가운 첫 인사를 나눴다.
이후 에이티즈는 현지 팬들을 위해 준비한 일본 싱글 3집 ‘낫 오케이(NOT OKAY)’의 동명 타이틀곡 ‘낫 오케이’와 일본 미니 2집 ‘비욘드 : 제로(BEYOND : ZERO)’의 타이틀곡 ‘로키(ROCKY)(Boxers Ver.)’를 선보이며 무대에 특별함을 더했다. 이에 관객들은 힘찬 떼창으로 화답하며 가수와 관객 모두가 하나 되는 장관을 이뤄냈다.
특히 에이티즈는 미국 ‘빌보드 200’에서 7주 연속 차트 인하며 자체 최장 기록을 세운 미니 10집 ‘골든 아워 : 파트 1(GOLDEN HOUR : Part.1)’의 타이틀곡 ‘워크(WORK)’ 무대에서 중독성이 강한 훅에 맞춰 파워풀한 군무를 펼쳤다.
가창력과 퍼포먼스의 완벽한 조화를 자랑하는 무대로 열기가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에이티즈는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수 있는 ‘웨이브(WAVE)’와 ‘드리머스(Dreamers)’ 무대를 선사해 관객들은 폭염을 잊은 듯 더욱 더 큰 환호성을 보냈다.
마지막 무대를 앞둔 에이티즈는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가버렸다. ‘서머 소닉’이 처음이라 긴장도 좀 됐는데 여러분과 즐겁게만 놀다 가는 기분이다. 함께 즐겨 주셔서 너무 기뻤다”라고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이후 흥의 끝판왕 ‘멋(The Real)’과 ‘바운시(BOUNCY)(K-HOT CHILLI PEPPERS)’로 피날레를 장식한 에이티즈는 ‘톱 퍼포머’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앞서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마와진(MAWAZINE)’을 통해 이제껏 쌓아 온 페스티벌 무대 내공을 제대로 폭발시킨 데 이어, 월드투어로 다져진 탄탄한 공연 커리어가 관객들을 완벽히 매료시켰다.
에이티즈는 오는 21~22일 도쿄와 27~28일 오사카에서 일본 첫 팬미팅 ‘에이티니스 보야지: 프롬 에이 투 제트(ATINY’S VOYAGE : FROM A TO Z)’를 앞두고 있으며, 다음 달 28~29일(현지시간)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 파크(Dignity Health Sports Park)에서 개최되는 ‘워터밤 2024 로스앤젤레스(WATERBOMB 2024 LOS ANGELES)’에 출연한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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