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악재!' 김하성 부상이 샌디에이고에 '치명적인' 이유 2가지...단장 "그라운드에 김하성이 있어야 우리가 이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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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아픈 기색을 보이지 않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끝내 쓰러졌다.
김하성은 19일(한국시간) 콜라로도 로키스전 3회에서 투수 견제구에 1루로 몸을 던지는 과정에서 어깨 부상을 입고 자진 교체됐다.
김하성의 어깨 부상에 가장 놀란 사람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단장 AJ 프렐러와 마이크 쉴트 감독 및 투수들일 것이다.
다르빗슈 유 등 샌디에이고에서 투수를 했던 선수들은 한결 같이 김하성의 수비력을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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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19일(한국시간) 콜라로도 로키스전 3회에서 투수 견제구에 1루로 몸을 던지는 과정에서 어깨 부상을 입고 자진 교체됐다.
부상 정도는 20일 MRI 검사를 해봐야 정확히 알 수 있겠지만 샌디에이고로서는 대형 악재다.
김하성의 어깨 부상에 가장 놀란 사람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단장 AJ 프렐러와 마이크 쉴트 감독 및 투수들일 것이다.
프렐러 단장은 시즌 초 김하성의 존재감에 대해 "그가 그라운드에 있어야 우리가 이긴다"고 말했다. 김하성의 수비력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사실 샌디에이고가 아직도 서부지구에서 포스트시즌 티켓을 두고 경쟁하고 있는 것도 김하성의 수비 덕분이다.
프렐러 단장과 쉴트 감독은 김하성의 수비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잰더 보가츠를 2루수로 보내고 김하성을 주전 유격수로 활용키로 결정했다.
그런 김하성이 부상을 당했으니 놀랄 수밖에 없다. 내심 전전긍긍하고 있을 것이다.
김하성의 부상이 대형 악재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두가지다.
첫째, 투수들에 미치는 심리적 영향이다. 투수들은 수비가 불안할 경우 타자를 삼진으로 잡으려고 한다. 그러다 두들겨 맞는다. 하지만, 수비가 튼튼하면 소신껏 던질 수 있다. 수비수를 굳게 믿기 때문이다.
다르빗슈 유 등 샌디에이고에서 투수를 했던 선수들은 한결 같이 김하성의 수비력을 극찬했다. 그가 있기에 마음 놓고 던질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그가 장기 결장할 경우 투수들도 긴장할 수밖에 없다.
둘째, 현재 샌디에이고에는 김하성을 대체할 유격수가 없다. 타일러 웨이드가 있으나 그는 김하성이 아니다. 2루수가 된 보가츠를 다시 유격수로 복귀시킬 수도 없다.
결국, 김하성이 빠지면 샌디에이고 수비 전체가 불안해진다. 갈길 바쁜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의 부상에 화들짝 놀라는 이유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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