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포항지진 촉발시킨 '지열발전' 관계자 5명 기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이 포항 지열발전 연구사업을 무리하게 진행한 바람에 지진을 촉발시켜 사상자를 낸 혐의로 주관기관 관계자 5명을 재판에 넘겼다.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포항 지열발전 연구사업을 무리하게 진행한 바람에 지진을 촉발시켜 사상자를 낸 혐의 주관기관 관계자 총괄책임자 A씨 등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포항 지열발전 연구사업을 무리하게 진행한 바람에 지진을 촉발시켜 사상자를 낸 혐의로 주관기관 관계자 5명을 재판에 넘겼다.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포항 지열발전 연구사업을 무리하게 진행한 바람에 지진을 촉발시켜 사상자를 낸 혐의 주관기관 관계자 총괄책임자 A씨 등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거나 알 수 있었음에도 제반 조치를 하지 않아 2017년 11월15일 규모 5.4 지진을 촉발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를 받고 있다.
당시 이들은 2010년부터 7년간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서 지열발전 연구사업을 수행하던 중 지하 4㎞에 2개 지열정을 뚫어 5차례 수리자극을 진행했다.
특히 2017년 8월 연구단 내부적으로 '지진위험도 평가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5차 수리자극을 진행할 때는 320t의 물만 주입하기로 계획했지만, 실제로는 1400t 많은 1722t을 주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연구사업의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대해서는 "넥스시오 컨소시엄 측이 허술한 보고를 올렸고, 이 내용을 그대로 믿은 것으로 확인돼 지진 발생에 관한 예견가능성 등 과실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검찰 관계자는 "막대한 인적·물적 피해를 입힌 사건의 중요성을 감안해 장기간 직접 수사를 했고, 정부조사단의 연구 결과를 분석하는 한편 전문가 견해와 의견을 수렴해 피고인들의 과실 범위를 특정했다"고 말했다.
포항=황재윤 기자 newsdeer@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잠실야구장 주차장서 여성 납치 시도한 남성… 경찰, 구속영장 신청 - 머니S
- 세계 최강 한국 양궁에서 빛난 정의선 회장의 경영 철학 - 머니S
- "못할 이유 없어"… '구단주' 임영웅, KA리그 창설한 이유 - 머니S
- [Z시세] "영화 보러 극장 안 가요"… 울고 싶은데 뺨 때리는 MZ세대 - 머니S
- 하정우 "25년 절친한테 사기당해"… 사기 피해 고백 - 머니S
- 건물 담보로 대출까지… "알렛츠 폐업은 예견됐다" - 머니S
- 소녀시대 장수 비결?… 태연 "계약 관계니까 참아" - 머니S
- "힘든시간 보냈지만"… 장신영, ♥강경준 용서했다 - 머니S
- 코스피 상장사, 상반기 영업익 100조 돌파… 작년의 2배, 역대 최대 - 머니S
- 알렛츠도 서비스 종료… 티메프발 이커머스 폐업 어디까지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