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전 실명 판정받은 이동우 "얼마큼 보이냐 묻는 분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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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을 잃은 개그맨 이동우가 친구 김경식 덕분에 건강한 일상을 보내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동우는 "저는 전맹(빛 지각을 못해 시력이 0인 시각장애)이 된 지 오래"라며 "병(망막색소변성증) 판정을 받은 지는 20년 됐고, 실명 판정은 15년 됐다"고 밝혔다.
이동우는 2004년 망막색소변성증 판정을 받아 시력을 잃어가게 됐고, 2010년 완전 실명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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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을 잃은 개그맨 이동우가 친구 김경식 덕분에 건강한 일상을 보내는 중이라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측은 지난 17일 '망막변성증 발병, 남았던 5% 시력도 전맹…전 국민 울린 개그맨 우정 최신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그룹 '틴틴파이브'의 동갑내기 친구 이동우, 김경식이 출연했다. 이동우는 자기 눈 상태에 대해서 말했다.
이동우는 "저는 전맹(빛 지각을 못해 시력이 0인 시각장애)이 된 지 오래"라며 "병(망막색소변성증) 판정을 받은 지는 20년 됐고, 실명 판정은 15년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당시엔 5% 정도 시야가 남아있어서 다큐멘터리도 찍고, 책 출간도 하고 그랬다"며 "이후 전맹이 돼 (현재는) 시력이 없는 상태로 살아가는 중"이라고 했다.
이동우는 "길을 지나갈 때 사람들이 '얼마큼 보이냐' 묻기도 한다"며 "대부분 머뭇머뭇 어려워하시면서 물어본다"고 밝혔다. 그는 "그런 부분에 대해선 충분히 이해한다"고 웃었다.
이동우는 "지금 참 어렵게 살아가고 있다"며 "척 봐도 어려울 것 같지 않냐? 몸도 아프고 솔직히 좀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동우는 친구 김경식이 큰 위로가 된다고 했다.
김경식은 "동우 앞에선 자꾸 눈물이 나온다"며 "연민의 눈물이 아니라 (동우를 보며) 나 자신을 돌아보고 솔직하게 될 수 있는 것에 벅차서 눈물이 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1970년생 이동우는 1993년 SBS 공채 개그맨 2기로 데뷔했다. 그는 그룹 '틴틴파이브'로 가수 활동에도 나섰다. 이동우는 2004년 망막색소변성증 판정을 받아 시력을 잃어가게 됐고, 2010년 완전 실명 판정을 받았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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