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첫 전기 SUV '어벤저' 내달 4일 출격…4000만원대 가격 '눈길'

정치연 2024. 8. 1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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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가 내달 4일 첫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어벤저'를 국내 출시한다.

전기차 화재로 국내 시장 분위기가 위축됐지만 전략 변경 없이 제품 출시에 속도를 낸다.

지프는 어벤저의 보조금을 포함한 모든 인증 절차를 완료하고 내달 4일부터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한다.

지프는 어벤저가 폴란드 공장에서 생산하는 완성도 높은 전기차라는 점을 판매 포인트로 앞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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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가 내달 4일 첫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어벤저'를 국내 출시한다. 전기차 화재로 국내 시장 분위기가 위축됐지만 전략 변경 없이 제품 출시에 속도를 낸다.

어벤저는 보조금을 받아 서울시 기준 4000만원 후반대부터 구매할 수 있는 합리적 가격대가 무기다. 수입은 물론 기아 EV3 등 국산 전기차와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지프 어벤저.

지프는 어벤저의 보조금을 포함한 모든 인증 절차를 완료하고 내달 4일부터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한다. 선제 확보한 물량 기반으로 내달 중 선착순 100대를 순차 출고한다. 이달 말 미디어 시승회도 준비 중이다.

지프는 어벤저가 폴란드 공장에서 생산하는 완성도 높은 전기차라는 점을 판매 포인트로 앞세운다. '2023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되며 상품성을 입증했다. 현재까지 유럽 내 누적 계약 10만대를 돌파했다.

지프 어벤저.

어벤저는 CATL이 공급하는 54㎾h 삼원계(NCM) 배터리를 탑재했다. 국내에서 인증받은 1회 완충 시 주행거리는 292㎞다. 전기 모터는 최고출력 115㎾, 최대토크 270Nm의 힘을 발휘한다. 고속 충전기 기준으로 약 24분만에 배터리 잔량 2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지프만의 오프로드 주행 성능도 갖췄다. 셀렉-터레인 지형 설정 시스템과 내리막 주행 제어 장치(HDC) 등 다양한 주행 환경을 돌파할 수 있는 전천후 성능을 지원한다. 동급 소형 SUV 대비 가장 넓은 진입각(20°), 브레이크 오버각(20°), 이탈각(32°) 등을 확보했다.

외관은 지프 헤리티지를 담은 디자인 요소를 재해석했다. 박시 스타일 차체에 세븐-슬롯, X자 형상 LED 테일 램프 등이 대표적이다.

지프 어벤저 실내.

실내는 수평 구성의 대시보드에 34리터 수납공간을 배치했다. 전동식으로 작동하는 트렁크 적재 공간은 321리터다. 인포테인먼트는 통합형 유커넥트 5 서비스를 적용해 내외장 기기를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다.

국산 전기차와 견줄만한 가격 경쟁력도 주목된다. 어벤저는 트림에 따라 론지튜드 5290만원, 알티튜드 5640만원이다. 론지튜드 트림에 서울시 기준 보조금 441만원을 더하면 4849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자동차 업계는 최근 불거진 전기차 화재 이슈 등에도 불구하고 신형 전기차 출시를 계획대로 준비하고 있다. 본사와 약속한 물량 공급과 지역별 보조금 소진 속도 등을 고려하면 출시 시점을 늦출 수 없어서다.

지난 13일 폴스타가 2년여 만에 신차 '폴스타 4'를 공개했고, 오는 22일 포르쉐가 신형 '타이칸'을 출시한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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