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35일 연속' 열대야...'더운 태풍'까지 접근
[앵커]
전국적으로 폭염이 가실 줄 모르고 있습니다.
제주는 35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고요.
내일부터는 9호 태풍 '종다리'의 영향을 받습니다.
제주 현장 연결해 현지 상황 알아봅니다. 고재형 기자!
[기자]
네, 이호테우 해수욕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제주는 무더위에 태풍 북상 소식까지 있는데요.
지금 제주 현지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해수욕장은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도 섭씨 34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에 내리쬐는 햇살이 피부에 닿으면 따갑습니다.
무더위에 지친 사람들은 더위를 식히려고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제주는 산간 지역을 제외하고 전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제주 북부는 이번 여름 들어 폭염 일수가 오늘까지 31일에 이르고 있습니다.
한낮의 뜨거운 열기가 밤에도 식지 않아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아침 9시까지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입니다.
제주 북부는 이번 여름 열대야가 44일 발생했는데요.
지난달 15일 이후에는 35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더위를 피하려고 밤에도 바닷가 등을 찾고 있습니다.
이처럼 폭염이 길어지면서 제주 지역 온열 환자도 90여 명 넘게 나왔습니다.
무더운 한낮에는 야외 활동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여기에 9호 태풍 '종다리'가 제주를 향해 북상 중입니다.
제주 남쪽 먼바다에는 내일 새벽에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될 예정입니다.
제주도는 비상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너울성 파도에 의한 인명 피해 방지를 위해 내일 오전부터 해안가 접근 금지 명령을 내릴 예정입니다.
내일 오후부터 모레 아침까지 시간당 30mm의 폭우가 내리는 곳이 많아 피해 없도록 대비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YTN 고재형입니다.
촬영기자:윤지원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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