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딸 목숨 위태로운데…병원은 안가고 집에서 美엄마가 한 짓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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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에 사는 10대 소녀가 심각한 부상을 당했는데도 스무디와 비티민만으로 치료를 받다가 결국 사망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텍사스 아타스코사 카운티 보안관인 데이비드 소워드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등학교 치어리더로 활동하기도 했던 12세 소녀 미란다 십스가 12일 밤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십스는 병원으로 이송된 지 약 2시간 후에 사망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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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안뛰자 그제서야 911에 신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텍사스 아타스코사 카운티 보안관인 데이비드 소워드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등학교 치어리더로 활동하기도 했던 12세 소녀 미란다 십스가 12일 밤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십스는 지난 8일 생명이 위태로울 정도의 치명상을 입었다. 그러나 그의 어머니 데니스 발바네다와 양아버지 제럴드 곤잘레스는 십스를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다.
대신 스무디와 비타민만 먹이며 십스가 회복하기를 바랐다. 하지만 십스는 12일 저녁 8시께 심장이 멈췄고 그제서야 이들은 911에 신고 했다.
십스는 병원으로 이송된 지 약 2시간 후에 사망 판정을 받았다. 병원 이송 전까지 십스는 눈을 깜빡이고 손을 조금 움직일 수 있는 정도의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그녀가 어떻게 부상을 입게 됐는지 조사하고 있다”며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십스의 부모는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됐으며 보석금 20만 달러(약 2억6780만 원)가 책정된 채 구금된 상태다.
보안관 데이비드 소워드는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 “부모는 간호만으로 딸이 건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또 어린 소녀라 다친 것으로 관심 끌기를 원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며 그들이 딸을 병원에 데리고 가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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