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집수리 돕다 뇌사… 장기기증하고 세상 떠난 새마을지도자

석지연 기자 2024. 8. 1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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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에서 낡은 집을 수리하는 봉사활동을 하다 추락해 뇌사 상태에 빠진 새마을지도자가 장기기증 이후 영면했다.

19일 충북 괴산군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8시쯤 괴산군 청천면에서 낡은 집수리 봉사활동을 하던 청천면 새마을지도자 협의회 회장 방철민(63)씨가 지붕에서 2m 아래 바닥으로 추락해 머리를 크게 다쳤다.

고인은 2018년 1월부터 새마을지도자 협의회 남자 회장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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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증하고 하늘나라로 떠난 방철민씨. 유족측 제공

[괴산] 괴산에서 낡은 집을 수리하는 봉사활동을 하다 추락해 뇌사 상태에 빠진 새마을지도자가 장기기증 이후 영면했다.

19일 충북 괴산군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8시쯤 괴산군 청천면에서 낡은 집수리 봉사활동을 하던 청천면 새마을지도자 협의회 회장 방철민(63)씨가 지붕에서 2m 아래 바닥으로 추락해 머리를 크게 다쳤다.

추락 후 헬기를 타고 충북대병원으로 이송된 방 씨는 대전 건양대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지난 15일 결국 뇌사 판정을 받았다. 이튿날 심장을 제외한 장기를 기증했고, 17일에는 뼈, 혈관, 피부 조직까지 기증했다.

평소에 '장기를 기증하고 싶다'는 말을 줄곧 했던 고인의 의견에 받들여 가족들이 고인의 장기를 기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2018년 1월부터 새마을지도자 협의회 남자 회장으로 활동했다.

#충북 #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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