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D 제이셉·BM “우리는 열정 VS 열정”[인터뷰②]
그룹 KARD의 제이셉이 1년 3개월간의 공백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KARD는 지난 13일 미니 7집 ‘Where To Now? (Part.1 : Yellow Light)’로 컴백했다. 미니 6집 ‘ICKY’ 이후로 1년 3개월 만의 컴백이다.
제이셉은 “그동안 곡 수급은 계속 받았다. 지난 앨범 ‘ICKY’ 가 끝나고 난 후부터 수급에 들어갔다. 좋은 곡은 많지만 모든 걸 충족시키기가 어렵다. 멤버들과 회사간의 교집합을 찾기가 어려웠다. 그러다 멤버들끼리 ‘이러지 말고 우리끼리 녹음해서 들려드리자’고 이야기했다. 곡이 채택되기 전인데 녹음부터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우리끼리 녹음을 해서 대표님 들려리는 까다롭고 어려운 과정을 거쳤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1년 3개월간 공백기를 가진 것에 대해 “우리 보스(대표님)를 이제 설득시키고, 멤버들끼리 서로가 서로를 설득시키며 고군분투한 시간이 있었다. 저희가 공백기 동안 가만히 있던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BM 역시 “멤버들끼리 데모를 확인한 것만 100곡 이상이다. 회사에서 확인 한 건 수백개 될 거다. 녹음을 진행한 곡도 20곡 가까이 된다”고 덧붙였다.
그 결과 제이셉은 8년 동안 발매한 곡 중 가장 마음에든 벌스를 만들게 됐다.
“이제까지 했던 것 통틀어서 가장 마음에 들어요. BM과 함께 작업했는데 연습생 때 생각도 나더라고요. 그때(연습생 때)처럼 좋은 결과물이 나온 거 같아요. 곡 작업이 끝나고 BM과 함께 음악을 틀어 놓고 둘 다 만족스러워했던 기억이 나요. 틀어 놓고 한 30분 정도 그냥 들었던 거 같아요. 열정과 열정이 만나니까 시너지가 너무 좋더라고요.”
KARD의 새 앨범 ‘Where To Now?’는 8년 차 KARD가 새로운 목적지와 방향성을 찾는 모습을 80년대 빈티지 스타일로 해석했다. 그동안 ‘Hola Hola’ ‘Ride on the wind’ 등 뭄바톤·트로피컬 장르에 주력한 KARD는 이번 ‘레게 팝’을 타이틀로 내세워 이지리스닝으로 대중에게 다가간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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