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맛`에 홀린 해외... 수출라면 64% `삼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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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국내에서 수출하는 라면 10개 중 6개 이상은 삼양 브랜드의 라면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삼양은 최근 '불닭' 브랜드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50% 수준이었던 수출 라면 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리는 등 'K-라면' 인기를 이끌고 있다.
19일 DS투자증권 통계에 따르면 2분기 삼양식품의 수출 금액(추정치)는 2억369만달러(한화 약 2724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삼양식품의 라면이 전체 수출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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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에 다섯번째 법인 설립
2분기 국내에서 수출하는 라면 10개 중 6개 이상은 삼양 브랜드의 라면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삼양은 최근 '불닭' 브랜드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50% 수준이었던 수출 라면 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리는 등 'K-라면' 인기를 이끌고 있다.
19일 DS투자증권 통계에 따르면 2분기 삼양식품의 수출 금액(추정치)는 2억369만달러(한화 약 2724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2분기 국내 라면 수출금액 3억1644만달러의 약 64%에 달하는 수치다.
삼양식품은 7월에도 7054만달러를 수출하면서 전체(1억1021만달러)의 64%를 차지했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삼양식품의 라면이 전체 수출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대였다.
지난해 1월 52%를 기록한 이후 6월에는 61%를 기록하며 반년 사이 9% 포인트(p) 가까이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같은해 12월에도 60%를 기록하면서 60%대를 유지했다.
올해는 1월 들어 58%로 소폭 하락했으나, 2분기 들어 점유율이 다시 반등했다.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불닭' 라인업 제품들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달 들어 삼양식품은 네덜란드에 유럽법인을 설립하고 현재 직원을 채용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의 해외법인 설립은 일본,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에 이어 다섯번째다. 유럽 지역 수출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양식품의 유럽 수출 비중은 2019년 6%에서 2021년 11%, 지난해에는 16%로 매년 늘고 있다.
국내에서도 수출 증가에 대응해 지난 3월 밀양 2공장을 착공하고 내년 상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
해외 수출 확대에 힘입어 올해 2분기와 상반기에는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기도 했다. 2분기 삼양식품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4244억원, 894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48.7%, 103.2% 증가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삼양식품 측은 "2분기 해외 매출은 미국 시장이 견인했다"며 "유럽 법인 설립을 기반으로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 한국 라면이 새로운 문화로 젊은 세대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다"며 "파티 문화에서도 꼭 가져가는 제품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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