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뉴스 편향' 주장에…네이버 "적극 해결하겠다"

변휘 기자 2024. 8. 1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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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이 네이버(NAVER)를 향해 '포털 뉴스가 좌편향됐다'고 지적한 가운데, 네이버 측은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화답했다.

국민의힘 포털 불공정 개혁 태스크포스(TF) 소속 강민국·강명구·고동진·김장겸 의원 등은 19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1784 사옥을 방문해 네이버 최수연 대표, 채선주 대외·ESG 정책 대표, 유봉석 정책·위기관리(RM) 대표 등 경영진과 면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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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포털 불공정 개혁 TF, 네이버 방문…최수연 대표 등 면담
국민의힘 포털 불공정 개혁 태스크포스(TF)가 19일 오전 경기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을 찾았다. 간담회에서 국민의힘 측에서는 강민국 의원(TF 위원장), 강명구, 고동진, 김장겸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네이버 측에서는 최수연 대표 등이 참석했다. 2024.08.19. /사진제공=뉴시스

여당이 네이버(NAVER)를 향해 '포털 뉴스가 좌편향됐다'고 지적한 가운데, 네이버 측은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화답했다.

국민의힘 포털 불공정 개혁 태스크포스(TF) 소속 강민국·강명구·고동진·김장겸 의원 등은 19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1784 사옥을 방문해 네이버 최수연 대표, 채선주 대외·ESG 정책 대표, 유봉석 정책·위기관리(RM) 대표 등 경영진과 면담했다.

모두발언에서 강민국 의원은 "네이버가 플랫폼의 우월한 지위를 활용해 소상공인 위 군림하거나 소비자 피해를 방관하고 있는지, 또 편향된 뉴스의 유통 플랫폼인지 등의 오해를 불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명구 의원도 "네이버는 좌편향 선동가들의 가짜뉴스 진지라는 평가를 불식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고동진 의원은 "정치적으로 편향돼 있다는 얘기를 듣는다면 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장겸 의원 역시 "(네이버가) 여론이 요구하는 공적인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유봉석 대표는 "(지적에 대해) 등한시하지 않고 나름의 노력을 많이 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함이 있는 것 같다"면서 "(대응을) 더욱 고도화하고 적극적인 조치도 모색해서 (TF 의원들의) 우려가 해결되는 방향으로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면담에서 TF는 소상공인 보호대책과 뉴스 편향 논란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민국 의원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네이버가 뉴스혁신포럼을 통해 뉴스 서비스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할 것이며, 명쾌하게 답변이 안 된 건은 (TF 소속 의원들을) 찾아와 공정성이 담보될 때까지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여당은 앞으로 네이버가 내놓을 소상공인 보호와 뉴스 편향 논란 등의 대책을 청취한 뒤 "부족하다면 이해진 대주주(글로벌투자책임자, GIO)를 (국회에 ) 부를 수도 있지 않나 보고 있다"고 경고했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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