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오페라 스타는 누구…아슬리코 아시아 대회 서울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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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오페라 스타를 발굴하는 이탈리아 아슬리코 오페라 영아티스트 콩쿠르(이하 아슬리코 콩쿠르)의 아시아 대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한국에서 열린다.
주최사 베하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19일 서울 세종예술아카데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76회 아슬리코 콩쿠르 아시아 대회 예선을 오는 28일 삼익아트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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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차세대 오페라 스타를 발굴하는 이탈리아 아슬리코 오페라 영아티스트 콩쿠르(이하 아슬리코 콩쿠르)의 아시아 대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한국에서 열린다.
주최사 베하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19일 서울 세종예술아카데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76회 아슬리코 콩쿠르 아시아 대회 예선을 오는 28일 삼익아트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준결선은 29일, 결선은 다음 달 6일 열린다.
아시아 대회 위원장을 맡은 지휘자 김봉미는 "신진 오페라 가수로 유럽 극장에 바로 진출하게 해주는, 음악가들이 가장 소망하는 길을 열어주는 콩쿠르"라면서 "이제는 세계적인 성악가들의 뒤를 아시아의 재목들이 거뜬히 이어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국의 성악가들은 다른 나라 성악가들과 확연히 차이 날 정도로 저력이 있다"며 "우리나라 음악가들이 이런 기회만 얻는다면 세계를 제패하는 건 시간 문제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아시아 대회에서 입상하는 5명은 아슬리코 콩쿠르 본대회 준결선에 곧장 진출한다. 1949년 창설된 아슬리코 콩쿠르는 젊고 재능있는 오페라 가수를 발굴하는 콩쿠르로 오페라 가수 카를로 베르곤지, 레나타 스코토 등을 배출했다.
지난해 처음 열린 아시아 대회에서 입상한 바리톤 박준혁과 소프라노 김도연은 훈련 지원을 받아 아슬리코 콩쿠르 본대회에 참가했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박준혁과 김도연은 이후 '라 보엠'에 각각 마르첼로와 무제타 역할로 각각 낙점돼 오는 9월 이탈리아 롬바르디아 오페라 극장에서 공연을 앞뒀다. 박준혁은 '투란도트'의 핑 역으로도 캐스팅돼 현지 투어를 마쳤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준혁은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고민이 많았던 차에 마지막으로 도전한 것이 아슬리코 콩쿠르 아시아 대회였다"며 "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무대에 데뷔해 꿈 같았다"고 돌아봤다.
김도연 역시 "앞으로 음악가로 살 수 있을지 회의감이 들던 때 참가한 첫 국제 콩쿠르였다"며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발판이 되어준 이 대회에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아시아 대회에서도 입상자 5명은 본대회 참가 비용과 3만유로(약 4천4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본대회 참가 전 4주간의 인큐베이팅 지원을 받으며, 내년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할 기회도 얻는다.
이 중 본대회에서 입상하는 성악가는 이탈리아 5개 이상의 극장에서 데뷔하게 된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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