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상장기업 증가율 광역시 1위…"매출액은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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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지역 상장기업 증가율이 6대 광역시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이 발간한 '지역 상장기업 현황 분석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대전에 첫 상장사가 배출된 1988년 이래 현재까지 57개 기업이 상장해 연평균 증가율이 11.9%로 전국 6대 광역시 중 가장 높았다.
상장기업 1곳당 고용자 수도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지속 감소하면서 연평균 증가율이 -5.9%로 6개 광역시 중 감소율이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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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대전 지역 상장기업 증가율이 6대 광역시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이 발간한 '지역 상장기업 현황 분석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대전에 첫 상장사가 배출된 1988년 이래 현재까지 57개 기업이 상장해 연평균 증가율이 11.9%로 전국 6대 광역시 중 가장 높았다.
2위인 인천(8.4%)보다 3.5%포인트 높은 수치다.
상장까지 평균 기간도 13.2년으로 6대 광역시 중 가장 짧았다.
올해 상반기에만 한빛레이저, 코셈, 민테크 등 3개 기업이 코스닥에 상장됐고,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 통과 기업도 3개로 올해 최대 6개 기업이 상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추세로 미뤄 2030년에는 누적 상장기업 수가 112개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매출액과 고용자 수 규모는 타지역보다 낮아 상장기업으로 인한 지역 경제 파급력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기준 상장기업 1곳당 매출액은 4천337억원으로 울산(1조3천442억원), 대구(1조2천645억원), 인천(6천98억원)에 이어 4번째 수준이다.
상장기업 1곳당 고용자 수도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지속 감소하면서 연평균 증가율이 -5.9%로 6개 광역시 중 감소율이 가장 컸다.
57개 상장기업 중 대전의 대표적인 전략산업인 바이오 분야 상장기업이 절반(25개, 43.9%)에 달했다.
2022년 기준 바이오 분야 상장기업(대전 23개, 부산 3개, 대구 4개, 인천 9개)으로만 보면 대전은 기업당 매출액 규모가 293억원으로 인천(5천451억원·매출액 1조원 이상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포함)이나 부산(1천86억원)보다 상당히 작은 수준이다. 대구(300억원)와 비슷한 규모다.
대전에는 연구개발특구 내 대덕테크노밸리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LG 기술연구원 등이 위치한 관평동·전민동·문지동 등을 중심으로 주로 바이오와 반도체 분야 기업들이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대전은 상장기업의 양적 성장이 뚜렷하게 예측되는 지역"이라면서 "상장기업이 지역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지역경제에 파급력을 가지려면 매출액이나 고용 규모 측면에서 내실 있는 기업 육성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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