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2면] 간절한 취준생들 노리는 사기꾼들

KBS 2024. 8. 1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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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너머의 뉴스, 뉴스의 2면, 최규연 외신캐스터입니다.

오늘은 로이터 통신의 기사로 시작합니다.

사기꾼들이 간절히 일자리를 찾는 젊은 중국인들을 노린다는 제목의 기사입니다.

해당 기사에서 로이터 통신은 중국 경제가 흔들리면서 존재하지 않는 일자리에 대한 채용, 허위 광고, 대출 함정과 같은 사기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특히 지난해에는 더 많은 학생과 갓 졸업한 졸업생들이 표적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올 여름, 중국에서는 역대 최다인 1,179만 명이 대학을 졸업했다는데요.

16세에서 24세 사이의 인구를 정확하게 파악하긴 어렵지만 중국 국가 통계국에 의하면 그 가운데 3천 3백만 명이 일자리를 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실제로 취업 사기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는데요.

음식 배달 아르바이트를 찾던 대학생이 전기 자전거를 1년 동안 대여해야만 했는데, 누군가 음식 배달 서비스 채용 담당자인척 하고 이를 강요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약속한 급여에 훨씬 못 미치는 돈을 받고 있단 사실을 깨닫게 됐다고 합니다.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사기꾼까지 조심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SNS에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다음은 BBC가 전한 소식입니다.

스위스가 호수에서 탄약을 꺼낼 수 있게 하면 현금을 지급하기로 했다는 기사인데요.

스위스 군대가 수년 동안 일부 호수들을 군수품 폐기장으로 사용해왔다는데요.

이곳에 버리면 안전하다는 생각 때문이었단 겁니다.

루체른 호수에는 약 3천 3백 톤의 탄약이, 뇌샤텔 해역에는 약 4천 5백톤의 탄약이 있는 거로 추정됩니다.

전문가들은 물 속에 있더라도 폭발 위험은 여전하며, 물과 토양이 오염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하는데요.

하지만 탄약을 제거하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에 스위스 당국이 해결책 공모에 나섰고요.

내년 2월까지 아이디어를 받은 다음, 전문가 심사를 거친다고 합니다.

누가 가장 좋은 아이디어를 냈는지, 발표는 내년 4월에 한다고 하는데요.

모쪼록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통해 스위스의 아름다운 자연을 그대로 지켜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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