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폭락 대책 마련해라”…논 갈아엎은 광주·전남 농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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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논을 갈아엎는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이 19일 전남 영광군 대마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장격리 등 쌀값 폭락 대책을 조속이 이행하라"며 정부의 시급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농 광주전남연맹은 "이대로면 2022년 쌀값 대폭락 상황처럼 많은 농민이 파산한다"며 "정부는 5차례에 걸쳐 쌀 수급 대책을 발표했지만, 쌀값은 계속 하락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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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논을 갈아엎는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이 19일 전남 영광군 대마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장격리 등 쌀값 폭락 대책을 조속이 이행하라”며 정부의 시급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전농 회원인 이영범씨(70)는 산지 쌀값 하락에 대한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을 요구하며, 1520㎡(460평) 규모의 논을 트랙터로 갈아엎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5일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은 20㎏들이 한포대에 4만4619원을 기록했다. 80㎏들이로 환산하면 17만8476원이다. 지난해 수확기(10∼12월) 평균 80㎏들이 한가마당 20만2797원이었던 산지 쌀값이 줄곧 내림세를 타면서 17만원대로 주저 앉은 것이다.
전농 광주전남연맹은 “이대로면 2022년 쌀값 대폭락 상황처럼 많은 농민이 파산한다”며 “정부는 5차례에 걸쳐 쌀 수급 대책을 발표했지만, 쌀값은 계속 하락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부는 시장격리 20만t을 즉각 실시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 나락(20㎏)값 8만원을 보장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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