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 `조선 천문학자` 이름 최초로 새겨진다…`남병철 충돌구` 명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달 표면에 조선 후기 천문학자인 '남병철'의 이름이 새겨진다.
경희대는 우주탐사학과 '다누리 자기장 탑재체 연구팀'이 달 뒷면의 특이한 자기장 특성을 보이는 이름 없는 충돌구(크레이터) 이름을 '남병철 충돌구'으로 명명하는 것에 대해 국제천문연맹의 승인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남병철 충돌구 명명은 달 표면에 붙여진 이름 중 우리나라가 제안해 조선 학자의 이름이 부여되는 최초 사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달 충돌구 중 가장 커..국제천문연맹 승인
달 표면에 조선 후기 천문학자인 '남병철'의 이름이 새겨진다. 경희대는 우주탐사학과 '다누리 자기장 탑재체 연구팀'이 달 뒷면의 특이한 자기장 특성을 보이는 이름 없는 충돌구(크레이터) 이름을 '남병철 충돌구'으로 명명하는 것에 대해 국제천문연맹의 승인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남병철 충돌구 명명은 달 표면에 붙여진 이름 중 우리나라가 제안해 조선 학자의 이름이 부여되는 최초 사례다. 남병철은 19세기 중반에 활약했던 조선 후기의 천문학자이자 수학자다. 당시 천문학 관서인 '관상감' 고위직으로 역임했다. 남병철 충돌구는 1980년 이후 명명된 모든 달 충돌구 중 가장 크다. 지금까지 총 1659개의 달 충돌구에 이름이 붙여졌다.
다누리 자기장 탑재체 연구팀은 이안 게릭베셀 미국 산타크루즈 대학 교수와 공동연구를 하던 중 이름 없는 충돌구를 발견하고, 국제천문연맹에 한국천문연구원이 제안한 남병철 이름을 신청해 최종 심사를 거쳐 확정됐다. 달 표면 충돌구 명명은 국제천문연맹이 주관하는데, 명칭 부여를 위해선 대상의 과학적 의미가 중요하다. 명명되는 이름이 과학자임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도 필요하다. 남병철 충돌구는 달 충돌구가 발생할 때 충격 에너지로 달 표면의 자기장 변화 연구를 진행하던 여러 충돌구 중 하나였다.
연구팀은 우리나라 달 궤도선 '다누리'를 활용해 남병철 충돌구에 대한 추가 관측 등 후속 연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알몸으로 거실에 누워있는 시아버지에 깜짝 놀란 며느리…"가족끼리 어떠냐"
- 해리스, 트럼프에 또 앞섰다…"양자 대결서 4%포인트 우위"
- `부산돌려차기` 피해자에 협박메시지 보낸 20대, 징역 2년 구형
- 김호중, 두 번째 재판서 혐의 모두 인정…"피해자와 합의"
- ‘36주 낙태’ 병원장, 태아 시신 화장했다…살인혐의 입증 수사 어려워지나
- [트럼프 2기 시동]트럼프 파격 인사… 뉴스앵커 국방장관, 머스크 정부효율위 수장
- 거세지는 ‘얼죽신’ 돌풍… 서울 신축 품귀현상 심화
- 흘러내리는 은행 예·적금 금리… `리딩뱅크`도 가세
- 미국서 자리 굳힌 SK바이오팜, `뇌전증약` 아시아 공략 채비 마쳤다
- 한화, 군함 앞세워 세계 최대 `美 방산시장` 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