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반 제보] 음식물 상습 '환불 사기' 20대 커플...결국 '구속 송치'
장영준 기자 2024. 8. 19. 15:42
배달 음식물에 실을 넣고 상습적으로 환불을 요구했던 20대 연인이 검찰에 구속 송치됐습니다. 앞서 JTBC 〈사건반장〉은 지난 6월, 피해 업주들의 제보로 이를 보도했습니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오늘(19일) 사기 혐의로 20대 A씨와 B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음식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며 속이고 133회에 걸쳐 총 310여만원을 환불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업주는 127명에 이릅니다.
이들은 부산 지역 식당 업주들을 상대로 배달 음식에 이물질을 넣고 사진을 찍어 보여준 후 환불을 요구하는 식으로 범행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방송 후 경찰 측이 피해자들을 추가로 많이 확보했고, (피해) 횟수와 금액이 점점 늘어나 구속 수사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피해 업주는 〈사건반장〉에 "남성의 어머니가 남녀를 끌고 다니며 피해 업주들에게 사과를 시켰고 합의를 부탁했다"라며 "젊은 사람이 실수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피해자가 너무 많다 보니 합의하지 않을 것이고, (두 남녀가) 반성하고 새 삶을 살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취재지원 박효정]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이재명 "윤석열 정권 폭주 저지하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
- 한국인 관광객 또 당했다…필리핀 강도 흉기에 가슴 부위 찔려 [소셜픽]
- 9호 태풍 '종다리' 발생 영향…비 그쳐도 '사우나 더위'
- 탯줄 달린 채 저수지 버려진 아이…범인은 20대 엄마였다
- 코로나는 퍼지고 확진자 숨고…'휴가' 없고 유료검사 여파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