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家 상반기 ‘연봉킹’은 박문덕… 직원 급여도 하이트진로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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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주요 식품 상장사 경영진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이는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 회장이 올해 주요 식품 계열회사로부터 받은 급여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증가율로는 주요 식품사 경영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재현·손경식 CJ그룹 회장은 CJ제일제당으로부터 각각 18억7500만원과 18억2800만원을 받아 올해 상반기 식품사 경영진 급여 순위 4,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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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감율 1위는 25% 오른 신동빈 롯데 회장
영업익 전년比 57%↑ 대상, 임세령 급여는 17%↓
최은석 의원, CJ제일제당서 퇴직금 54억 받아
올해 상반기 주요 식품 상장사 경영진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이는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트진로는 임원·이사진에 대한 평균 급여는 물론 직원들에 대한 평균 급여도 업계에서 가장 높았다.
1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박 회장은 올해 상반기 하이트진로로부터 43억7500만원을 수령했다. 급여는 11억1500만원을 받았고, 상여와 기타 근로소득으로 각각 32억4914만원, 1050만원을 받았다.
박 회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급여가 8% 줄었음에도, 주요 식품업체 경영진 가운데 가장 많은 급여를 받았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상반기 전년 대비 130% 증가한 116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주요 임원의 급여를 깎은 바 있다.
박 회장 뒤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신 회장은 롯데웰푸드와 롯데칠성음료로부터 총 26억11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신 회장이 올해 주요 식품 계열회사로부터 받은 급여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증가율로는 주요 식품사 경영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신 회장은 올해 상반기 롯데웰푸드로부터 11억1200만원을, 롯데칠성음료에서는 14억9900만원을 수령했다.
뒤이어 담철곤 오리온 회장이 오리온과 오리온홀딩스로부터 총 21억9100만원을 받았다. 담 회장의 올해 상반기 급여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 증가했다.
이재현·손경식 CJ그룹 회장은 CJ제일제당으로부터 각각 18억7500만원과 18억2800만원을 받아 올해 상반기 식품사 경영진 급여 순위 4, 5위에 올랐다. 허인철·이화경 오리온 부회장은 각각 17억400만원을 받으며 그 뒤를 이었다.
신동원 농심 회장은 올해 상반기 실적 악화에도 전년 대비 4% 증가한 13억5400만원의 급여를 받았고,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은 전년 대비 6% 감소한 7억300만원을 받았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6억26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삼양식품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각각 150%, 53%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임세령 대상 부회장은 올해 상반기 전년 대비 17% 감소한 5억1500만원을 받았다. 임 부회장의 급여 감소폭은 주요 식품사 경영진 가운데 가장 컸다. 대상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 57%씩 증가했다.
오뚜기·동원F&B·CJ프레시웨이·SPC삼립 등 연간 매출액이 3조원이 넘는 식품사들은 퇴직급여를 포함하지 않으면 올해 상반기 5억원 이상을 받은 임원은 없다고 공시했다.
또 최은석 전 CJ제일제당 대표이사는 올해 상반기 중 회사로부터 57억3400만원을 지급받았다고 공시됐는데, 이중 53억7000만원이 퇴직소득이었다. 최 전 대표는 퇴직 이후 국민의힘 소속으로 총선에 출마해 국회의원으로 선출됐다.
직원들의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하이트진로였다. 올해 상반기 하이트진로의 직원 평균 급여는 5700만원으로 집계됐다. 그 뒤로는 오리온(3800만원), CJ제일제당(3500만원), 롯데칠성음료(3100만원), 대상(3000만원) 순으로 상반기 평균 급여가 많았다.
SPC삼립(2800만원)·농심(2700만원)·롯데웰푸드(2700만원)·CJ프레시웨이(2600만원)·삼양식품(2500만원)·동원F&B(2400만원)·오뚜기(2300만원) 등은 상반기 평균 급여가 2000만원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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