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농협이 간다] 김천 아포농협 조합원 소득증대 팔걷어

유건연 기자 2024. 8. 1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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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은 모두 제값받고 판매해 드립니다."

아포농협은 이곳을 통해 조합원이 생산한 자두, 포도, 벼 등 농산물 제값 판매에 혼신을 다한다.

성기호 조합장은 "우리농협은 친환경자원화센터와 농기계수리센터를 통해 농가 고품질 생산을 든든히 뒷받침하고, APC와 DSC를 통해 제값받고 판매하는 시스템이 온전히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조합원 소득 증대를 제대로 견인해 희망농업을 일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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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 아포농협 성기호 조합장(왼쪽 두 번째), 박종환 전무(맨 왼쪽), 직원들이 산지유통센터에서 취급하는 각종 농산물을 보여주고 있다.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은 모두 제값받고 판매해 드립니다.”

경북 김천 아포농협(조합장 성기호)이 활발한 경제사업으로 농가 소득증대를 이끌며 ‘희망농업‧행복농촌’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아포농협 종합경제사업장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는 경제사업 전초기지다.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벼 건조저장시설(DSC), 축분처리시설인 ‘농축산친환경자원화센터’, 농산물 집하장이 한곳에 모여 있어 연중 불이 꺼지지 않는다.

아포농협은 이곳을 통해 조합원이 생산한 자두, 포도, 벼 등 농산물 제값 판매에 혼신을 다한다.

자두는 100여농가와 함께 공선출하회(회장 신도근)를 결성하고, 고품질 자두 생산·판매에 힘을 모으고 있다. 연간 취급액은 500t, 매출액은 21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거봉, 캠벨얼리, 샤인머스캣 등 포도 판매도 활발하다. 특히 샤인머스캣은 58농가와 공동출하회를 결성하고, 전량 매취·판매해 농가에 안정적인 소득을 제공하고 있다.

신도근 자두공선회장은 “농협에서 선별·포장은 물론 제값받고 판매해주니 회원 농가는 고품질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다”면서 “진정한 판매농협으로서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경북 김천 아포농협 성기호 조합장(왼쪽 두 번째), 박종환 전무(맨 왼쪽), 직원들이 산지유통센터에서 취급하는 각종 농산물을 보여주고 있다.

쌀 생산농가를 위해선 DSC를 운영한다. 연간 2300여t의 벼를 전량 수탁으로 판매해 벼농가에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농가에 가루쌀 재배를 적극 권장해, 19농가와 함께 30㏊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풍년 농사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농축산친환경자원화센터’는 축분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고 과수·수도작 농가에 고품질 퇴비를 제공해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뒷받침하는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50여 한우농가로부터 축분을 직접 수거해, 최첨단 공정으로 1등급 퇴비를 생산한다. 퇴비 판매량은 지난해 기준 59만2000포대(20㎏들이), 매출액은 21억5000만원에 달했다. 이는 2016년 26만5000포대, 9억5900만원에 비해 두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아포농협은 축분 처리 공로로 올 초 한우협회 김천시지부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농기계수리센터’는 아포농협의 또 다른 자랑이다. 농가에서 필요한 자재와 부품을 갖추고 농기계를 저렴하게 수리하기 때문이다.

박종환 전무는 “연간 1300여대의 농기계를 저렴하게 수리하면서 농가에 꼭 필요한 사업으로 인식된다”면서 “수익성은 크지 않지만 판매농협의 바탕이 바로 농기계수리센터인 만큼 지속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포농협 포도·자두 등 농산물 취급량은 지난해 기준 3700여t, 벼를 포함한 판매사업 매출액은 212억원에 달했다. 2012년 120억원에서 무려 90억원이 증가했다.

성기호 조합장은 “우리농협은 친환경자원화센터와 농기계수리센터를 통해 농가 고품질 생산을 든든히 뒷받침하고, APC와 DSC를 통해 제값받고 판매하는 시스템이 온전히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조합원 소득 증대를 제대로 견인해 희망농업을 일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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