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주당, 뜬금없다…채상병특검법 진의 뭔지"

신현보 2024. 8. 19. 15: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이 회담 의제로 추진하는 채상병특검법과 관련해 "그 진의가 뭔지 여러 생각이 있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는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날 한 대표를 향해 여당의 특검법 발의를 촉구하면서 오는 26일을 시한으로 제시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위헌성 강한 법안 내놓고
제가 낸 대법원장 특검 받는다고 해"
"시한 제한 본인들 입장과 안 맞아"
"특검은 수사 결과 보고 해야 정석"
사진=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이 회담 의제로 추진하는 채상병특검법과 관련해 "그 진의가 뭔지 여러 생각이 있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19일 당 상임고문단 오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한 손으로는 훨씬 위헌성이 강한 법안을 내놓고, 한 손으로는 제가 낸 대법원장 (추천) 특검을 받는다고도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날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연임을 확정 지은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를 향해 각각 양자 회담을 제안했다. 또 한 대표에게는 회담을 통해 '채상병특검법'과 '지구당 부활' 등을 논의하자고 했다.

또 한 대표는 "특히 열흘이니 하며 뜬금없이 시한을 거는 것은 본인들 입장과 맞지 않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는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날 한 대표를 향해 여당의 특검법 발의를 촉구하면서 오는 26일을 시한으로 제시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까지 수사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의 특검법을 발의해둔 상태다.

한 대표는 "원래 특검은 공수처와 경찰에서 수사하면 결과를 보고 하는 것이 정석"이라며 "그럼에도 이 사안은 보수 입장에서 중시해야 하는 보훈과 안보에 관한 사항이고, 그 과정에서 국민이 보기에 실기한 면이 있어서 대법원장이 뽑는 공정한 특검을 대안으로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