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취약시설 관리 강화…코로나19 환자 2명 발생 시 신고해야”

김하은 2024. 8. 1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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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환자 증가에 대응해 고위험군이 밀집한 감염취약시설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늘(19일) 출입기자단 대상 정례 백브리핑에서 "감염취약시설에서 일주일 이내에 코로나19 환자가 2명 이상 발생하면 보건소로 신고하고, 보건소는 추가 환자 발생을 감시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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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환자 증가에 대응해 고위험군이 밀집한 감염취약시설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 “감염취약시설 코로나19 환자 2명 발생 시 보건소 신고”

질병관리청은 오늘(19일) 출입기자단 대상 정례 백브리핑에서 “감염취약시설에서 일주일 이내에 코로나19 환자가 2명 이상 발생하면 보건소로 신고하고, 보건소는 추가 환자 발생을 감시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정익 질병청 감염병정책국장은 “요양병원과 장애인복지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소자는 대부분 고령이거나 기저질환이 있어 고위험군에 해당한다”며 “입소자와 종사자를 포함해 2명 이상 환자가 발생하면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10명 이상 환자가 발생하면 합동 전담 대응 기구를 통해 집중 관리를 실시하고, 이와 관련해 오늘 오후에는 시도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의견수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과거와 달리 면회 제한 조치 등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과 방문 자제 권고 수준에서 앞으로도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 치료제 26만 명 분 도입중…“8월 말, 주간 환자 35만 명 전망”

질병청은 의료 현장에서 ‘품귀 현상’이 빚어진 치료제 추가 조달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질병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예비비 신청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며 “현재 26만 명 분의 치료제를 추가 확보해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주 15일부터 이번 주까지 이미 6만 명 분을 도입해 배포하고 있고, 다음 주는 14만 명 분을 배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추석 연휴 방역 관리 계획에 대해서는 “코로나19 환자가 8월 말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언제까지 증가 추세가 지속될 지는 예측하기 어렵다”며 “추후 유행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홍정익 질병청 감염병정책국장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최근 2년 동안의 유행 추세를 분석할 때 8월 말까지는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최고 유행 수준인 주당 35만 명 정도가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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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기자 (h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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