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심사 나온 정우택 "절대 부정한 돈 받고 정치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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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한 카페 업주로부터 돈 봉투를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는 정우택 전 의원(71)이 19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20분쯤 청주지법 김승주 영장전담판사 심리로 열리는 알선수재, 뇌물수수 등 혐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구속영장이 청구된 데 입장을 밝혀달라'는 질문에 "저는 절대 부정한 돈을 받고 정치를 한 적이 없다.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저의 억울함을 자세히 소명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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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지역의 한 카페 업주로부터 돈 봉투를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는 정우택 전 의원(71)이 19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20분쯤 청주지법 김승주 영장전담판사 심리로 열리는 알선수재, 뇌물수수 등 혐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구속영장이 청구된 데 입장을 밝혀달라'는 질문에 "저는 절대 부정한 돈을 받고 정치를 한 적이 없다.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저의 억울함을 자세히 소명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돈 봉투를 주고받는 CCTV 영상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당시 2~3보 뒤에 (카페) 별관 문을 열고 나오면서 돌려줬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돌려 준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카페) 외부에도 CCTV가 있는데 왜 그것은 공개를 하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또 해당 의혹이 정치공작이냐는 말엔 "제가 정치를 오래한 사람으로서 정치 공작이라고 거의 확신을 하고 있다"며 "2년 전에 있었던 일을 공천 결정되기 전날 언론에 공개됐다는 것은 공작의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것이고, 뇌물공여자가 처벌을 감수하고 제보한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답하며 법정으로 들어갔다.
정 전 의원은 2022년 청주 상당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전후로 4차례에 걸쳐 카페업주 오 모씨에게 700만 원이 든 돈 봉투를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 씨는 돈 봉투를 대가로 상수원보호구역 내 있는 자신의 카페의 영업 허가와 폐기물 처리업체의 대기업 계열사 협력업체 선정 등을 청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뇌물공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오 씨 역시 정 전 의원과 함께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늦으면 다음 날 새벽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pupuma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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