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vs 포항, 울산 vs 광주···‘흥미진진’ 코리아컵 4강, 21일 ‘개봉박두’
한국 축구 최강을 가리는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4강전이 마침내 그 막을 올린다.
코리아컵 4강 1차전이 21일 열린다. 4강 대진은 지난 5일 추첨을 통해 이미 결정됐다. 제주 유나이티드와 포항 스틸러스가 붙고, 울산 HD-광주FC가 격돌한다. 제주와 포항은 21일 오후 7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와 울산은 같은날 오후 7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1차전을 치른다.
매치마다 사연이 가득해 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우선 제주와 포항은 2년 연속 4강에서 격돌한다. 지난해 단판으로 펼쳐진 4강에서는 연장 120분 혈투에도 승부를 내지 못해 승부차기까지 치른 끝에 포항이 4-3으로 이겨 결승에 올라 우승까지 차지했다.
역대 코리아컵 최다 우승(5회) 타이 기록을 갖고 있는 포항이 이번에 우승하면 6회로 최다 우승 단독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제주는 전력상으로는 포항에 밀리지만, “어떻게든 이기는 축구를 하겠다”는 김학범 감독의 다짐처럼 2004년 대회 준우승 이후 20년 만의 결승 진출 꿈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이번 시즌 3차례 리그 맞대결에서는 1승1무1패로 팽팽했다.
울산과 광주의 경우 사제지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울산의 김판곤 감독과 광주의 이정효 감독은 부산 아이파크에서 코치와 선수로 인연을 맺었다. 김 감독이 2005년 부산의 수석코치로 부임해 2007년 팀을 떠날 때까지 부산의 수비수였던 이 감독과 함께 생활했다.
이후 시간이 흘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떠난 홍명보 감독의 뒤를 이어 김 감독이 울산의 새 사령탑이 되면서 맞대결이 성사됐다. 울산은 이번 시즌 광주와 두 번의 리그 맞대결을 모두 패했기에, 이번 대결에서 반드시 이긴다는 각오다.
울산은 2017년 첫 우승 이후 오랫동안 코리아컵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광주도 창단 후 처음으로 코리아컵 4강에 오른만큼 내친김에 우승까지 간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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