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아크, 5개 국어 인사하는 '글로벌돌' 핫 데뷔

김진석 기자 2024. 8. 1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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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수장' 미스틱스토리 첫 보이그룹 데뷔
청량한 비주얼에 파워풀한 무대로 글로벌 눈도장
아크(ARrC)
지구촌을 한 팀에 담아냈다.

'글로벌돌'을 표방한 아이돌이 쏟아졌지만 미스틱스토리의 신인 보이그룹 아크(Always Remember the real Connection)는 정말 글로벌하다.

최한·도하·현민·지우는 대한민국, 리오토는 일본 국적이며 끼엔은 베트남 사람이다. 지빈은 대한민국·브라질 복수 국적이다. 이들은 인사도 영어까지 5개 국어로 한다.

리오토는 19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데뷔 앨범 쇼케이스에서 "오디션을 보고 미스틱에 연습생으로 들어오게 됐다. 누나가 방탄소년단을 좋아해 옆에서 보며 따라 좋아하게 돼 한국으로 왔다"고 했고 끼엔은 "어릴 적부터 K팝을 좋아했는데 선배님들을 보며 꿈을 키워오다가 오디션을 보고 미스틱과 인연이 됐다. 당시 베트남에서는 방탄소년단과 엑소를 좋아했다"고 말했다. 또한 끼엔의 데뷔 소식을 베트남에서도 앞다퉈 전했다. 끼엔은 "베트남에서 아크 데뷔 소식이 기사로 전해지며 많이 놀랐다. 부모님들도 멋있다고 말씀해서 행복했다.

타이틀곡 'S&S(sour and sweet)'는 하이퍼 팝과 후드 팝의 요소를 접목한 일렉트릭 힙합 장르로 거침없이 달리는 듯한 드럼과 대답하듯 훅 들어오는 랩 라인이 인상적이다. 우화 '여우와 포도'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여우처럼 일곱 멤버가 함께 꿈을 향해 나아가자는 응원의 메시지를 가사에 녹였다. 현민은 "비트 드롭이 충격적이었다. 후렴구가 중독적으로 다가와 기대감과 설렘이 컸다. 빨리 무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크(ARrC)
이날 오후 1시 공개된 앨범 타이틀곡 'S&S' 무대는 청량하면서 파워풀했다. 의상은 캐주얼하면서 청량했지만 그들의 퍼포먼스는 역동적이고 신인의 에너지가 한껏 느껴졌다. 요즘 아이돌이 추구하는 두 가지 상반된 매력을 다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앨범은 우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곡으로 채웠다. 데뷔 앨범 '에이알스퀘어드씨(AR^C)'는 알차게 담아냈다. 우화 '북풍과 태양'을 모티브로 한 퓨처 신스팝 장르의 '라이트 업(light up)' 우화 '늑대와 그림자'에서 착안한 다양한 장르가 조화를 이룬 재즈 힙합곡 '쉐도우(shadow)' 우화 '개미와 애벌레'에서 영감을 받은 레게 비트 기반의 활기찬 팝 '듀얼리티(duality)' 우화 '욕심 많은 개'를 연상시키는 올드스쿨과 뉴스쿨 사운드에 독특한 하이퍼 팝 스타일을 더한 힙합곡 '더미 - 뉴 스쿨 믹스(dummy - nu skull mix)까지 수록됐다.앨범은 우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곡으로 채웠다.

다국적으로 구성됐다보니 소통하는데 문제가 있을 법도 하다. 멤버들은 "처음 만났을 때부터 소통하는데 딱히 큰 어려움은 없었으나 어려운 단어가 나올 땐 멤버들끼리 도와줘 소통했다"고 전했다. 쏟아지는 아이돌 홍수 속 아크만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현민은 "다양한 소통할 수 있는 점이 우리의 강점인데 개개인 매력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는 것도 그 장점 중 하나다"고 했다.

19일 오후 7시 Mnet과 유튜브 채널 M2에서 동시 방송되는 '아크 데뷔쇼 : 더 리얼 커넥션(ARrC DEBUT SHOW : the Real Connection)'에서 첫 무대를 공개한다.

김진석 엔터뉴스팀 기자 kim.jinseok1@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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