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반데기를 주목하라" 여름 배추가격 '시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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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정부의 최대 관심중 하나는 안정적인 배추 물량 확보다.
배추는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 모두 생산되지만 여름에는 고온으로 단수(단위면적당 수확량)가 줄어들어 연중 가장 높은 가격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올해 여름배추 물량 확보가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커 농식품부는 물론 농협, 지자체 모두 작황관리에 애를 많이 쓰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걱정하시지 않도록 여름배추 작황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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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정부의 최대 관심중 하나는 안정적인 배추 물량 확보다. 배추는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 모두 생산되지만 여름에는 고온으로 단수(단위면적당 수확량)가 줄어들어 연중 가장 높은 가격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물량 확보는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와 직결된다.
19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정부는 선제적 비축을 통해 가용물량을 역대 최대 수준인 2만3000톤을 확보해 이달 중순부터 하루 최대 400톤까지 늘려 공급하고 있다.
정부가 선제적 비축에 나선 배경에는 농가들이 지난 해 보다 10일이상 빠른 추석(9월17일) 수요에 대비해 정식시기를 조정해 상대적으로 이달 초·중순 출하량이 감소할 수 있는데다 최근 고온으로 인한 생육부진까지 더해 산지 출하량이 크게 감소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있었다.
다행히 이같은 조치에 힘입어 소비자 가격은 지난 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7월 포기당 4827원(전년비 16.7%↑)을 기록한 배추 가격은 이달 초 5018원(6.9%↑)에 이어 중순 6050원(2.6%↑)을 기록하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김치업체와 대형마트도 정부의 노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치 업체에도 봄배추 저장량을 10% 이상 늘려 활용토록 했고, 대형마트도 자체 저장물량과 계약재배 물량을 확보하도록 해 산지 출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가격이 지난 해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달 하순부터 출하 지역이 국내 최대 여름배추 주산지인 '안반데기(강릉시 왕산면)' 일대로 전환되면서 배추가격의 향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주 까지는 작황이 양호해 여름배추 공급 부족 상황은 해소될 수 있다는 의견이 많다.
한 관계자는 "올해 여름배추 물량 확보가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커 농식품부는 물론 농협, 지자체 모두 작황관리에 애를 많이 쓰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걱정하시지 않도록 여름배추 작황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작년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높았던 사과·배 등 과일류는 올해 평년 수준 이상의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사과·배는 작황도 양호하고 추석기간 출하 의향도 높아 성수기 공급량이 충분할 것으로 보여진다.
박순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농협 계약재배 및 정부 비축물량 등을 활용해 추석 성수품 공급량을 확대하고, 실속 선물세트와 할인공급 방안 등도 마련해 국민들께서 풍성하고 부담없는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정혁수 기자 hyeoksoo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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