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포커스] "개발기술 시험하고 현장적용까지" "산학연 개방형 R&D 플랫폼 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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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국내 수소 연구는 대학, 연구기관, 기업 등 개별 과제 단위로 수행해 대형 연구성과가 나오지 못했다. 5대 분야 국가수소중점연구실은 수소 생산·저장 관련 연구개발 조직을 한 곳으로 모아 기술 국산화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실증·검증까지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시키는 '산학연 개방형 R&D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다."
국가수소중점연구실은 분야별 기술개발 이행안을 제시하고, 개별 과제 단위로 추진하던 수소 기술개발 성과를 한데 모으는 중심 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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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수소 생산기술 확보 목표
"그동안 국내 수소 연구는 대학, 연구기관, 기업 등 개별 과제 단위로 수행해 대형 연구성과가 나오지 못했다. 5대 분야 국가수소중점연구실은 수소 생산·저장 관련 연구개발 조직을 한 곳으로 모아 기술 국산화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실증·검증까지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시키는 '산학연 개방형 R&D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다."
이정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국가기후기술정책센터장은 지난달 출범한 '5대 분야 국가수소중점연구실'의 활동 방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국가기후기술정책센터는 2022년 기후변화대응 기술정책 전담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국가 기후변화대응 R&D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다. 정부의 수소 미래전략과 수소 기술개발 로드맵 등을 수립했으며, 5대 분야 국가수소중점연구실을 총괄 지원하고 있다.이 센터장은 "수소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온실가스를 발생하지 않아 지구 환경오염과 자원 고갈, 지역 편중 문제 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차세대 청정 에너지원"이라며 "2030년 수소경제 사회 도래를 대비해 수소 에너지 관련 원천기술 확보는 미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가수소중점연구실은 분야별 기술개발 이행안을 제시하고, 개별 과제 단위로 추진하던 수소 기술개발 성과를 한데 모으는 중심 조직이다. 연구성과를 기업 등 수요자와 공유하고, 개발된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개방형 혁신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과기정통부는 단기 상용화 기술로 알칼라인 수전해와 고분자전해질(PEM) 수전해 분야를 지난해 12월 수소중점연구실로 지정했다. 이어 중장기 선도기술로 고체산화물 수전해, 음이온교환막 수전해, 액상유기수소운반체 등 3개의 차세대 수소기술 분야를 추가 수소중점연구실로 지정했다.
이 센터장은 "5개 수소중점연구실은 올해부터 2029년까 5년 간 기술 국산화를 시작으로 스케일업, 표준화, 국제협력 연구, 측정기술 개발 등을 통해 청정수소 생산기술 확보를 목표로 산학연 개방형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논문과 특허 창출에서 벗어나 수요 기업과 함께 개발된 기술을 시험·인증하고, 산업 현장에 실제 적용하는 상용화까지 지원한다.
그는 "알칼라인과 PEM 수전해는 출연연을 중심으로 기술 선도국을 빠르게 추격하는 전략을 통해 단기간 내 상용화를 추진하고, 차세대 수소 3개 분야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대용량 시스템을 조기 확보해 선도국을 앞서가는 전략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수소중점연구실이 기후기술정책센터의 수소 정책과 R&D 기획,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지원해 '수소 R&D 국가대표 연구실'로 역할을 하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며 재생에너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등과 연계해 그린수소 중심의 청정수소 생산·활용 생태계를 구축해 글로벌 수소 시장을 선도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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