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억 챙긴 축구협회 부회장 징역 11년... 가차없는 중국

김지산 기자 2024. 8. 1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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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원 넘는 뇌물을 받아 챙긴 중국 중구협회 부회장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19일 제몐신문에 따르면 이날 후베이성 징저우 중급인민법원은 뇌물 1200만위안(약 22억원)을 챙긴 혐의로 기소된 리위이 전 중국 축구협회 부회장에 징역 11년형을 선고했다.

150억원 넘는 돈을 챙긴 천쉬위안 전 축구협회장의 경우 뇌물 전액 강제 추징과 더불어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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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위이 전 부회장 재판 장면/사진=후베이성 징저우 중급인민법원

20억원 넘는 뇌물을 받아 챙긴 중국 중구협회 부회장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뇌물 액수에 해당하는 재산은 강제 회수했다.

19일 제몐신문에 따르면 이날 후베이성 징저우 중급인민법원은 뇌물 1200만위안(약 22억원)을 챙긴 혐의로 기소된 리위이 전 중국 축구협회 부회장에 징역 11년형을 선고했다. 법원은 또 100만위안 벌금과 함께 뇌물 액수에 해당하는 재산을 국고로 환수하기로 했다.

리이위 전 부회장은 2004년부터 2021년까지 상하이 진산취 당위원회 부서기, 구청장, 축구협회 부회장, 슈퍼리그 유한책임회사 회장 등을 지내며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특히 축구 클럽 등급 유지를 보장해주기까지 했다.

중국은 2022년 11월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리톄에 대한 조사를 시작으로 축구협회를 중심으로 반부패 운동을 벌여 축구협회는 물론 국가체육총국 수뇌부에 대한 전면적인 숙청을 단행했다. 150억원 넘는 돈을 챙긴 천쉬위안 전 축구협회장의 경우 뇌물 전액 강제 추징과 더불어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김지산 기자 s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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