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해진 신민아 “신랑이 필요해” ♥김영대와 가짜 결혼 준비 완료 (손해 보기 싫어서)[종합]

하지원 2024. 8. 1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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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영대 신민아 한지현 이상이/tvN 제공
왼쪽부터 김영대 신민아 한지현 이상이/tvN 제공
왼쪽부터 신민아 김영대/tvN 제공
왼쪽부터 이상이 한지현/tvN 제공
‘손해 보기 싫어서’ 포스터

[뉴스엔 하지원 기자]

신민아의 발칙한 제안으로 시작된 설레는 로맨스 코미디 '손해 보기 싫어서'가 온다.

8월 19일 tvN X 티빙 새 월화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극본 김혜영, 연출 김정식)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신민아, 김영대, 이상이, 한지현, 김정식 감독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작품은 손해 보기 싫어서 결혼식을 올린 여자 손해영(신민아 분)과 피해 주기 싫어서 신랑이 된 남자 김지욱(김영대)의 손익 제로 로맨스를 담는다. ‘술꾼도시여자들 시즌1’, ‘힘쎈여자 강남순’으로 위트 있는 연출 스타일을 보여준 김정식 감독과 ‘그녀의 사생활’로 탄탄한 집필력을 선보인 김혜영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신민아, 김영대, 이상이, 한지현이라는 믿고 보는 배우들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정식 감독은 '손해 보기 싫어서' 연출 계기에 대해 "작품을 연달아해서 쉬려고 했는데 대본을 받아서 보니까 '놓치면 안 되겠다' 싶었다. 너무 재밌었다. 대본 작업을 같이하고 촬영하고 편집된 걸 보니까 후반부가 더 재밌어지는 그런 작품이다. 제일 매력을 느꼈던 건 마음속에 품은 이야기를 겉으로 못할 때가 있다. 해영이는 대신 이야기해 준다. 그때 느끼는 통쾌함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감독은 관전포인트로 '캐릭터 관계성'을 강조하며 "궁금했던 부분이 풀리는 게 있어서 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신민아는 인생도 사랑도 적자는 싫은 손익계산 전문 ‘손해영’ 역으로 돌아온다.

신민아는 "해영이는 계산적인 친구지만 나름의 룰도 있고 목표를 향해서 달려가는 당찬 캐릭터다. 그 안에서 남한테 피해주기 싫은 예의 있게 손해보지 않는 캐릭터다. 당찬 모습 외에 사랑스러움도 있고 주변에 '이런 언니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사이다 면도 있어서 잘 부각됐으면 좋겠고 공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영대는 시민 경찰이자 동네 의인으로 불리는 편의점 야간 알바생 ‘김지욱’ 역을 맡았다. 김영대는 덥수룩한 머리와 뿔테 안경 등 파격적인 외적 변화를 시도했다.

김영대는 "집 앞에 편의점을 많이 가봤다. 갈 때마다 어떤 일을 하는지, 쉴 때는 어떤지, 편의점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어떤 패턴을 갖고 있는지 조사하다가 냉동식품을 많이 사게 됐다. 빈손으로 올 수 없어서(웃음). 내가 맡은 역할 중 평범하다고 보일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김영대는 신민아를 향한 팬심을 고백하며 "신민아 선배님을 처음 뵀을 때부터 너무 긴장했다. 선배님 나온 작품을 너무 재밌게 봤기 때문에 연예인이셨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대는 "이렇게 긴장하는데 촬영할 때 괜찮을까, 파트너로서 편하게 할 수 있을까 싶었다. 참 신기한 게 현장에서는 신민아 선배님이 아닌 손해영으로 보이는 시점이 있더라. 배려도 해주시고 열심히 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많이 배웠다"고 덧붙였다.

신민아 역시 김영대와 호흡이 좋았다며 "지욱이는 해영이한테 끝까지 존댓말을 한다. 영대 씨도 원래 존댓말을 하는데 그런 게 약간 거리감 없이 자연스러우면서도 해영이랑 지욱이 같은 긴장감과 예의가 있었다. 워낙 열심히 하고 그런 묘한 차이가 손해 보기 싫어서의 팡팡 커플만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상이는 운명적인 소설 같은 사랑을 믿지 않는 비혼주의자이자 재벌 3세 CEO ‘복규현’ 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이상이는 복규현의 차별화된 매력에 대해 "관계마다 드러나는 재밌는 요소가 있다. 남자연 작가도 만나고 사내 직원인 손 과장도 만나고. 그럴 땐 CEO 답고 권위적인 모습이 있다면 나랑 같이 붙어 다니는 여비서와 둘이 있을 땐 톰과 제리처럼 재밌고 장난도 많이 친다"고 설명했다.

한지현은 사랑을 글로만 하는 19금 유명 웹소설 작가 ‘남자연’ 역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소설가 자연의 활동명은 '연보라'로 이중생활을 이어가던 그는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사이인 손해영의 상사 복규현과 얽히고설키며 극에 유쾌한 설렘을 전할 예정이다.

한지현은 "자연이가 소설을 쓰면서 연보라가 된 것이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다. 대신에 웹소설을 많이 읽고 웹툰도 많이 보면서 '이렇게 썼구나' 상상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배우들은 각자가 생각하는 관전포인트도 전했다. 한지현은 "가족에 대한 사랑이 애틋하다"고 했고, 이상이는 "여러 형태의 재미난 관계가 많이 나온다. 커플, 부부, 형제, 남매, 자매 등등 그런 관계들이 변화하는 재밌는 모습들이 나온다"고 말했다.

신민아는 "로코드라마기 때문에 김영대 씨와 저의 가짜결혼, 사내커플 이야기가 관전포인트다. 우리 커플뿐 아니라 한지현, 이상이 씨의 사랑 이야기도 굉장히 재밌을 거다"고 강조했다.

일찍이 ‘손해 보기 싫어서’ 스핀오프 ‘사장님의 식단표’도 준비 돼 있다. 하반기 티빙에서 공개되는 ‘사장님의 식단표’는 19금 웹소설 작가 남자연이 자신이 쓴 소설 여주인공 '서연서'에 빙의해 로설(로맨스 소설) 남주 ‘강하준’과 벌이는 예측불허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다. 본편 속 비혼주의 재벌 3세 CEO 복규현과 19금 웹소설 모태솔로 작가 남자연은 스핀오프에서 혐관 케미를 뛰어넘은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손해 보기 싫어서’는 오는 26일 오후 8시 50분 tvN에서 첫 방송되며 티빙에서는 동시에 VOD로 서비스된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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